오펜하이머
영화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 영화정보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극본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킬리언 머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플로렌스 퓨, 에밀리 블런트 등
개봉일 : 8월 15일
영화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 개봉일, 광복절
오펜하이머의 개봉일은 기본 영화 개봉일인 수요일이 아닌 화요일이자 광복절, 일본의 항복선언으로 맞아하게 된 한국의 독립의 날입니다. 일본이 계속된 패전에도 항복을 안 하고 있어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각각 핵폭탄이 투하되며 결국 항복을 선언하게 됩니다.
그 핵폭탄을 만든 '핵폭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오펜하이머'의 전기영화가 광복절에 개봉하게 되다니 이상하더군요.
영화는 오펜하이머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핵폭탄을 만들게 된 계기 그리고 그로 인한 명성과 추락까지 나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
관람등급
잠깐잠깐 15세 등급이 맞는 가 의심이 될 정도로의 장면이 나와 이게 이 등급이 맞는가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오펜하이머라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데 필요한 장면이었나 싶기도 했어요.
영화 오펜하이머
화려한 캐스팅과 많은 캐릭터
영화는 보면서 어?! 저 사람이 이 영화에?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킬리언 머피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만,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만해도 놀라운 캐스팅인데 플로렌스 퓨, 게리 올드만, 데인 드한, 조쉬 하트넷, 라미 말렉 등 정말 화려한 캐스팅입니다.
화려한 캐스팅만큼 배역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펜하이머과 관련 사람들 특히 프로젝트를 함께한 다른 과학자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는 오펜하이머 청문회 때도 이들이 등장하고 중간중간 이름을 언급을 하는데 누구를 얘기하는지 가끔 모르겠더군요. 영화의 전개는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 집중해서 잘 봐야 했어요.
영화 오펜하이머
흑백과 컬러
영화는 스트로스와 관련된 장면은 대부분 흑백입니다. 제가 보고서 느낀 건 스트로스의 청문회는 기자들이 모여있어서 이는 실제로 있었던 장면이라 실제 역사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흑백으로 찍고 나머지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들은 실제로 있었지만 감독이 만들어낸 이야기이므로 컬러로 표현해 준 거 같아 보입니다. 스트로스와 오펜하이머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만났던 장면 또한 그들이 실제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알 수가 없죠. 그래서 컬러로 장면을 찍은 거 같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
인간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는 시작부터 그의 정신상태가 보통사람과 다르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자신이 말했듯이 자신은 지극한 향수병을 겪으며 또한 학우들과 교수에게도 무시를 당하며 오로지 머릿속에는 양자물리학의 이론으로 가득 차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며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걸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분노로 인해 교수의 사과에 화학약물을 주사를 했죠. 하지만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아침 일찍 가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사과를 버립니다. 또한 다행히 자신이 만나고 싶었던 학자가 방향을 제시해 주며 항상 머리에 이론으로 가득 찬 건 같지만 누구를 죽이려 하는 듯한 분노는 없어진 거 같았습니다.
그는 모든 사상들을 표용하여 이로 인해 나중에 자신의 업적과 명성을 한 번에 다 엎는 사건이 터집니다.
모든 사상을 포용하듯 사랑도 자신이 하면 로맨스라는 듯한 진 태틀록과의 관계를 보면 그는 좋은 남편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오펜하이머가 사람이 보는데서 스트로스에게 망신을 주지 않았다면 그는 그렇게 추락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스트로스가 자신에게 복수를 하는 걸 알고 있지만 청문회에서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은 건 자신이 핵폭탄을 만든 죄를 스스로에게 주고 있다는 걸 끝에서 키티의 대사로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 vs 스트로스
영화 전반에는 오펜하이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맨해튼 프로젝트의 수장이 되며 핵폭탄 만들기에 성공했는지 나오며 후반에는 오펜하이머 청문회와 스트로스의 청문회를 교차하면서 보여줍니다.
스트로스는 연구소 소장 자리로 오펜하이머를 추천하면서 그와 제대로 만나게 됩니다. 만나자마자 오펜하이머는 학자가 아닌 스트로스를 살짝 무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 연구소에는 아인슈타인도 있었는데 오펜하이머와 이야기한 후 심각한 표정을 하며 스토르스를 지나가죠. 이를 시작으로 스트로스는 오펜하이머를 안 좋게 봅니다. 그러다 오펜하이머가 어느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그를 망신을 주죠. 이로 인해 스트로스는 오펜하이머를 추락시키는 계략을 짭니다.
인과응보로 스트로스도 장관후보 청문회에서 오펜하이머 청문회에 자신이 손을 썼다는 사실로 인해 장관이 되지 못합니다. 이 영화는 오펜하이머 전기지만 스토르스의 복수극까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다크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덩케르트> 등 놀란감독님의 전작과 달리 화려한 액션은 없으며 화학원소의 반응을 영상에 잘 담고 중반 '트리니티'실험으로 인류의 강력한 무기의 탄생은 정말 웅장했습니다. CG를 전혀 쓰지 않아서 저 장면들을 어떻게 찍었는지 비하인드가 정말 궁금할 정도로 지금도 기억나는 장면이라면 '트리니티' 실험과 오펜하이머 머릿속 화학원소들의 반응하는 장면으로 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오펜하이머는 과학자로서 뛰어나지만 사람으로서는 훌륭하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내 키티가 청문회를 통해 오펜하이머와 진의 관계를 알고 있어도 남을 통해 둘의 관계를 들어 화가 나서 참고인으로 안 올 줄 알았는데 호텔에서 곁에 있으며 오펜하이머에게 왜 싸우지 않냐고 화를 내고 또한 청문회 참고인으로 나서며 로저 롭에게 한방을 먹여주죠.
일본의 항복을 받게 한 원자력 폭탄을 만든 오펜하이머. 과학자로서 위대한 발명을 했지만 다이너마이트 만든 노벨과 달리 그는 노벨상은 받지 못하고 자신이 만든 폭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보며 죄책감을 떠안아 스스로에게 벌을 주며 아인슈타인과 핵폭탄을 만드는 걸 반대하던 과학자들이 우려하던 상황을 걱정하죠.
핵폭탄을 만듦으로써 그 무서움으로 인간들이 모든 전쟁이 종식이 될 줄 알았지만 그의 이론과 달리 여러 국가들이 핵을 보유하면서 계속된 전쟁이 일어나고 있죠. 후회를 하지만 스트로스 말대로 오펜하이머는 다시 돌아가도 핵폭탄을 만들 거 같습니다.
우리에게도 고마운 존재라 해야 할지 아이러니한 인물인 오펜하이머를 광복절에 봐서 이상했지만 놀란의 연출은 뛰어났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나 킬리언 머피, 게리 올드만 등 배우들의 연기는 칭찬을 안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재미로 따지면 재미가 없는 영화지만 핵폭탄에 대한 경각심을 보여준 영화라고 봅니다. 마지막 오펜하이머가 상공에서 본 핵폭탄들과 지구의 대기가 타들어가 멸망하는 엔딩장면은 우리에게 경고를 했다고 봅니다. 몇 장면을 빼면 훌륭한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정말 추천한다는 어렵고 좋아하는 배우와 감독님의 영화를 좋아하고 오펜하이머라는 사람에 대해 궁금하면 한 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이미지 출처 :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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