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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맛집

성수동 '할아버지 공장'을 가보다

 위치는 성수역 근처도 아닌 또 큰 도로 옆이 아닌 골목쪽이라 이곳은 옆에는 주차한 자동차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가면 모르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성수역에서 오시는 분들은 3번출구에서 쭉 내려와 커페거리로 들어오셔서 이마트24가 보이면 왼쪽골목으로 해서 쭉 오시면 됩니다. 뚝도시장 정거장에 내리시는 분들은 경찰기동대 새마을금고 가기 전 골목이에요. 어느 식당이나 카페처럼 명판이 달려있지 않고 알림판이 큰 문 앞에 있어요. 문에도 '미시오', '당기시오' 이런 알림표지가 없어서 이게 문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습니다. 유리창 빼고 저부 분만 나무이니 큰 나무문을 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공장 답게 안에는 아주 넓었습니다. 공장 내부구조는 그대로지만 오래되어서 차갑고 쓸쓸하지 않고 따뜻함이 가득한 인테리어로 되어있습니다. 계단은 커서 반이상은 앉아서 마실 수 있게 쿠션을 놓아져 있으며 쿠션 색은 파스텔 색감이라 따뜻함을 줍니다. 어느 시골 별장에서 볼 거 같은 그림액자들이 벽면 쪽에 걸려있습니다. 넓고 인테리어소품들이 많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으세요.

 여기는 카페라 적혀있지만 커피 뿐아니라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 맥주 등도 먹고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안쪽 구석에 피자를 굽는 화로가 있습니다. 

 

 2층에는 할아버지 공장에 알맞게 할아버지가 손주들이 오면 놀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듯한 오두막집이 있습니다. 거기서도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1층에도 외부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데 날씨가 따뜻하면 밖에서 마시는 게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더티 아인슈페너' 따뜻한 거로 시켰는데 할머니가 손주 왔다고 달달함을 많이 주신 듯한 달콤함이 듬뿍한 아인슈페너였습니다. 음료는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다음에는 피자를 먹고 싶네요. 화덕피자 냄새가 장난 아닙니다.

 할아버지 공장에 놀러 와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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