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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

[내돈내산] 얼그레이 케이크, 코운코운

 

 

코운코운 KOUN KOUNN

 

가족일원의 생일로 집에 오는 길에 케이크를 사러 고속터미널 '스위트파크' 에 들렸어요. 

 

 

저녁에 갔는데 아주 놀랬어요.

사람이 많아서 놀란 게 아닌 재고가 많이 없어서 놀랬어요.

원래 쇼토에서 하프 케이크 사려고 했는데 사려했던 케이크는 매진이었어요. 

좀 더 일찍 올 걸하고 후회했어요.

 

쇼토 옆에도 케이크가 거의 매진이었는데 작은 케이크가 있어서 여기서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쉬폰케이크라 너무 궁금했어요.

약간 바움쿠헨이 생각나는 모양이네요.

쉬폰케이크만 아니라 쉬폰샌드 샌드위치 형의 케이크도 팔았어요.

케이크에 가까울지 샌드위치에 가까울지 궁금하네요. 

 

저희집은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아서 딱 알맞는 크기였어요.

케이크 사오지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생일 기분은 내야죠.

 

케이크 사온 거 보고 혼났지만 그래도 생일 분위기 조성에 성공해서 좋아하시는 거 같았어요.

케이크는 안 먹는다고 하셔서 이 케이크는 결국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 후훗.

 

얼그레이 답게 얼그레이 향이 진하게 났어요.

밀크티가 생각나네요.

쉬폰케이크 폭신폭신해서 구름을 씹는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반 정도 먹으니 커피가 생각나서 아이스 커피를 내렸어요.

단짠단짠이 아닌 단쓴단쓴.

밤에 커피마셔도 잘 자는데 커피 먹는다고 혼난 어른이. 

생일주인공 덕에 제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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