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리뷰] 3분기 애니,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6화 리뷰

 

6캔 째 유능한 고양이는 사진빨이 좋다.

 

 

 

 

 너무 추운 어느 날, 사쿠는 작은 히터와 이불을 꽁꽁 둘러싸매 추위를 견디고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전기장판이 있다면 일본에는 코타치가 있죠.

 사쿠는 코타츠 어딨 냐고 묻자 유키치는 없다고 하죠. 버렸냐며 화를 내지만 유키치는 회상합니다. 1년 전 사쿠가 코타츠에서 자면서 먹다 남은 음료를 흘려 전기코드에 들어가 불이 날 뻔했죠. 그렇게 코타츠는 못쓰게 되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사쿠는 결국 입을 닫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추운나머지 유키치에게 코타츠를 사자고 설득하려 하지만 사쿠에게 신용이 없는 유키치는 반대를 합니다. 상상을 해도 코타츠 밑에다 간식과 책들을 넣어 어질러놓은 상상까지 가 오히려 화를 키우고 말죠. 

 반대에 몰래 웹쇼핑으로 사려하지만 눈치 빠른 유키치 핸드폰을 뺏어 뜨거운 물에 담가버리려 합니다. 결국 마지막 수단으로 장을 보면서 몰래 사려하지만 유능한 고양이는 이미 장을 보러 갔습니다.

 

 

 장을 보고 나오니 슈퍼에서 경품뽑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품에 사쿠가 원하던 코타츠가 있었죠. 착한 유키치는 사쿠를 생각해 뽑으려 하지만 "꽝"이 나옵니다. 실망하며 집에 왔는데 사쿠가 안보입니다.

 자신의 반대로 코타츠가 없어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 유키치 때마침 사쿠가 집에 돌아옵니다. 

 무사히 집에 온 사쿠을 보니 유키치는 안도를 하며 울며 사쿠를 껴안습니다. 

 그런데 옆에 보니 자신이 뽑으려 했던 코타츠가 있었습니다. 

사쿠는 유키치에게 산게 아니라며 유키치가 좋아하는 간식을 사러가다 운 좋게 당첨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은 꽝인데 사쿠는 뽑아 조금 부럽고 창피합니다. 사쿠는 유키치가 코타츠를 버리지 않게 유키치가 좋아하는 간식들을 올려놓고 편히 쉬라고 자신이 정리를 하겠다고 합니다. 유키치는 그렇게 코타츠를 갖고 싶어 하는 사쿠를 이번 한번 봐줍니다. 

 다음 날 콘센트 안전커버를 사온 유키치. 따뜻한 곳에 있으니 골골송을 부르며 코타츠에서 잠에 듭니다. 너무 귀여워 사쿠는 이 모습을 또 사진으로 남기죠. 

 사쿠 폰에 있는 유키치 사진들 갖고싶네요. 

 

 

 또다른 휴일, 심심한 사쿠는 유키치에게 놀아달라며 떼를 부립니다.

이럴 때 보면 누가 주인인지 ㅋㅋㅋ

 

 

 

 어느 날 사쿠에게 본가에 계신 엄마로부터 택배가 옵니다.

 엄마는 사쿠보다 유키치를 걱정하며 유키치가 좋아할 만한 간식들을 잔뜩 보내셨죠. 그러면서 유키치 사진을 부탁하는데 유키치 사진포즈 정말 누가 봐도 고양이가 아닙니다. ㅋㅋ

 아직 부모님은 유키치가 이렇게 커졌는 지 몰라 사쿠는 유키치에게 사진을 보여줄 테 평범한 고양이처럼 포즈를 부탁합니다. 하지만 유키치에게는 어렵죠. 

 

 

 결국 고안한 방법은 유키치의 털로 만들어 작은 유키치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엄마 눈은 못 속이죠. 결국 한번 집에 찾아간다는 말이 나오자 유키치는 사쿠 엄마가 좋아하는 술을 찾아내오며 대접준비를 벌써 마쳤습니다. 

원근법으로 어떻게든 유키치 사진을 찍은 사쿠는 엄마에게 보냅니다. 사쿠와 유키치가 찍힌 사진을 보고 이런저런 불평은 하지만 사실 사쿠엄마는 딸이 걱정되고 잘 지내는 지 변명차 유키치 사진을 보내라고 한 거였죠. 

 엄마에게 저도 미안함과 고마움이 느껴지네요.

 

 

 어느날 사쿠 엄마가 또 택배를 보냅니다. 유키치가 좋아할 만한 물건이 없다 하지만 유키치는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택배물건은 바로 칼을 가는 숫돌이었죠. 음식 잘해 먹으라고 보냈지만 유키치를 기르지 않았다면 사쿠에게는 무용지물인 물건이었을 테죠. 숫돌이 없어 여태까지 찻잔 밑으로 칼을 간 유키치의 살림 상식은 저보다 뛰어납니다. 숫돌로 유키치는 행복을 사쿠도 더 맛있는 음식을 맛봐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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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키치는 유능한 고양이라 집안살림상식이 저보다 뛰어나네요. 유키치를 키우면 저도 많이 혼날 거 같아요. 

그나저나 이번에 유키치랑 사진 많이 찍은 거 같은데 너무 갖고싶네요. 굿즈로 나오면 살지도 몰라요. 

사쿠 엄마가 걱정되는 마음 이해됩니다. 이번 에피소드를 보니 저도 엄마에게 많이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낍니다. 정작 사쿠처럼 따뜻하게 말이 나오지 않아 조금 더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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