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해장해야할 때 안해도 될 때 시원한 라멘 한 그릇, 멘야코노하 - 해장라면

 

 

 

멘야코노하 - 해장라멘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날. 

역시 오늘도 뜨뜻한 국물이 땡기네요.

짬뽕을 먹고 싶었지만 바람을 뚫고가기 싫어서 라멘집에 갔어요.

 

2023.11.12 - [성수] 뜨뜻한 라멘 한그릇, 멘야코노하

[성수] 뜨뜻한 라멘 한그릇, 멘야코노하

 

또 찾아온 멘야코노하.

저번에 소유라면 먹었을 때 많이들 해장라면을 시키길래 너무 궁금해서 해장라면을 주문했어요.

앞에 3팀이 있다고 하던데 찬바람으로 인해 웨이팅이 더 길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직원분께서 제 번호 불러주실 때 구세주 같더군요.

 

웨이팅 전에 주문을 해서 앉아마자 라멘이 바로 나왔어요. 

 

해장라멘 - 9,000원

 

 

 

해장라면 많이 메우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을 잠깐하고 추위로 얼은 몸을 녹히기 위해 국물을 먼저 한입 했습니다.

오~ 다행히 매콤한도 없는 소고기뭇국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짜지 않고 딱 좋았어요. 

라멘도 면이 얇아서 숙주가 더 두꺼워 숙주보다 덜 씹고 목안으로 넘어가더군요. 

 

여기 라멘이 더 맛있는 점 차슈에 가득한 불향 때문입니다. 

아주 크고 토실토실한 차슈의 두 점. 

 

국물도 그렇고 차슈도 있어 면도 금방 뚝딱해서 밥을 말아먹었어요.

라면/라멘 끝에는 밥을 말아줘야죠. 

여기 밥 무료에요. 하지만 음식에 욕심부려 많이 들고가 남기면 500원 벌금이 있다니 주의하세요.

먹을만큼 뜨세요. 

 

밥까지 착실하게 먹으니 얼은 몸이 다 녹혀졌어요.

다 녹혔더니 나가야하는 이 아이러니. 

어쨌든 전날 술은 안했지만 맛있는 해장라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