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무인도의 디바 1-12 完

 

 

무인도의 디바 리뷰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저번 주 완결이 났죠.

이렇게 재밌게 본 드라마가 하나 둘씩 끝나네요. 물론 또 새로운 재미있는 드라마가 시작하지만요.

 

2023.10.16 - [드라마 정보] 아라문의 검 후속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드라마 정보] 아라문의 검 후속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기호=보걸

 

시작하기 전 이 드라마의 기대되는 포인트 중 정기호가 누구인가?에 대해 다들 의견들이 거의 저처럼 보걸이가 기호다라는 걸 눈치채시더군요.

하지만 전 이것 때문에 엄마랑 내기까지 했답니다.

엄마는 우학이가 기호다 저는 보걸이가 기호다였거든요.

결과 제가 이겼죠. ^^

 

 기호가 아닌 사실은 매주 서울역에 나가 기호는 목하를 기다렸죠. 1화 에필로그에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군대에 갔을 때에도 서울역에 나간 기호잖아요. 그런데 우학이의 기억은 고등학교 이후부터 그러니 말이 안되었죠.

 무인도 수가 몇개인지 무인도에서 나오자마자 목하에게 신발을 사주고 여러 친절한 힌트들을 작가님께서 주셨죠. 

 

아버지, 가족

 

 무인도의 디바는 목하의 성장드라마지만 가족이란 무엇인지 아버지란 무엇인지 알려준 가족드라마이기도 하죠. 

 피는 물보다 진하다 라는 말처럼 가족의 혈연은 참 끈끈해서 벗어날 수 없나봅니다.

 그래서 잘못된 행동에도 가족이란 이름의 감옥에 가둬서 아이들을 괴롭히죠.

 전 기호아버지 보고 영화 터미네이터 보는 듯한 섬뜩함을 느꼈어요. 

 보호해줘야하는 아이들을 경찰이자 아버지인 그는 정말 용서받지 못할 행동들을 했습니다.

 괴롭힌 만큼 벌을 받아야하는데 너무 끝까지 이기적인 기호 아버지 너무 싫었어요. 검사의 말처럼 마지막 진짜 마지막 기회까지 날렸으니깐요. 결국 살아서도 죽어서도 본인옆은 아무도 남지않았네요. 

 마지막 화에서도 그랬듯 목하도 기호도 이제 '아버지'란 단어가 두려움이 아닌 따뜻하고 울타리라는 단어로 인식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보고 '가족'은 피가 이어진 인연이란 뜻이 아닌 힘이들 때 휴식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존재이자 장소라는 뜻인 거 같아요. 저도 힘들면 찾아가는 게 결국 고향, 가족이더라구요. 

 

 옆 방송국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다정한 아버지를 연기하시고 '무인도 디바'에서는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지 않을 정도의 무서운 아버지를 연기하신 이승준 님 정말 연기를 잘하세요. 너무 상반된 역할을 하셔서 죄송하지만 다중성 인격장애 같았어요. 그만큼 너무 기호아버지가 무서웠답니다. 

 

박은빈 님의 노래

 

이 정도일줄이야 할정도로 가수인 줄 알았어요. 너무 잘하셔서.

노래연습을 꾸준히 하셨다고 해도 원래도 노래를 잘하셔서 연습의 결과가 이렇게 나오는 가 봐요.

노래를 못해 전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부럽더군요.

드라마 방송 때 노래도 좋았지만 1thek에서 찐 라이브를 들었는데 너무 좋더군요. 

근데 노래할 때는 서목하가 되어서 노래하는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목하를 만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다음 팬미팅 하실 때는 거의 콘서트 급일 거 같아요. 

음반도 내셨으니깐요. 

 

https://youtu.be/d0md_0EGdLQ?si=Czuk3vkO1IKHv31k

 

 

올해 본 드라마 중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드라마였어요. 

다음 박은빈 님의 드라마는 천재의사지만 사이코패스인 역할을 맡으시고 같이 나오시는 분이 설경구 님이라고 하더군요. 설경구 님이 맡으신 배역과 대립관계로 나온다고 하네요. 엄청난 연기들을 보여줄 거 같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