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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진실은 언제나 하나, 명탐정 코난 30주년 전시회 후기

명탐정 코난 30주년 전시회

 

 

제 초등학생 시절 최애 만화는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명탐정 코난이었어요.

만화책의 대사를 달달 외울 정도로 지금은 아니지만 그렇게 책방에서 빌리고는 했었는데.

추억으로 인해 전시회에 가보려고 표를 샀어요. 

 

에스컬레이터에 딱 내리면 정중앙에 코난이 보였어요.

티켓박스에 직원에게 예약확인을 받고 특전을 뽑고 입구에 들어갔어요.

 

딱 들어가니 93년부터 올해까지 코난의 역사가 쭉 나열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중간에 포토존이 있고 그 뒤에는 코난 주요인물들의 소개와 명장면이 벽보에 붙여져 있었어요. 

 

명탐정 코난 30주년 전시회는 주제가 나눠져있습니다. 

첫번째는 인물소개 그리고 두번 째 주제는 각 인물간의 사랑.

명탐정 코난은 이야기가 길어진만큼 여러 인물들이 나오고 작가님들은 그 조연들에게도 연인들을 만들어서 여러 연인들이 많이 나옵니다. 

얼른 검은조직 해결하고 란 좀 그만 울렸으면 좋겠네요. 

 

세번 째는 검은조직입니다.

검은조직은 보스가 너무 궁금하지만 보스 같은 포스를 가진 진이 너무 임팩트 있어서 검은 조직하면 진이 생각나요.  

들어가면 베르무트와 이하연(쿠도 유키코)의 특기인 변장술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톰 크루즈가 변장할 때 벗는 마스크가 쓰레기통에 담겨져 있는데 공포영화에서 볼법한 마스크라 무서웠어요. 

 

네번 째 파트로 넘어가는 쪽에는 검은조직 관련 요약도가 있어요.

이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추리할 때 본 듯한 관계도 같았어요.

 

네번 째 파트명탐정 코난 에피소드에 나왔던 범인들과 사건들 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범죄명, 그리고 사용한 범행도구도 나열 되어있어요.

그리고 많은 범인들을 만났지만 그 중에 마음에 남는 범인들과 인상깊은 사건들이 있어요.

남도일(쿠도 신이치)/코난같이 저도 제일 인상깊은 사건은 월광소나타 사건입니다.

그래서 그 에피소드가 있는 만화책 9권은 소장 중입니다. 

세번 째 파트에 있으면 월광소나타가 들려요. 

그만큼 작가님에게도 코난 역대 사건 중 기억에남는 사건인가봐요.

여기서 인상깊은 거 또 하나는 코난이 자신의 추리를 펼칠 때 쓰인 마취침 총 갯수와 그 갯수만큼 실제로 만들어 전시해 놨어요.

만화책 볼 때는 몰랐는데 마취침이 한의원에서 제일 아픈 장침만한 길이였어요. ㅋㅋㅋ

 

다섯 번째 파트는 괴도키드 입니다.

탐정vs괴도 구도로 소설로는 유명한 괴도뤼팽과 셜록홈즈가 있다면 명탐정 코난에서는 코난vs괴도키드가 유명하죠.

괴도키드가 코난 포토존처럼 크게 자리잡고 있어요.

괴도키드도 명탐정 코난에서 아주 인기가 많듯, 극장판에서 괴도키드와 관련 이야기가 많죠.

최근의 개봉한 극장판도 괴도키드와 엮인 이야기죠. 

괴도키드가 훔친 보물들도 나오고 그가 변장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볼 수 잇어요. 

 

마지막은 30주년을 기념한 엔딩영상이 있는데 여기는 사진과 영상촬영 금지입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 명탐정 코난의 아버지 아오야마 고쇼 님의 공간이 나옵니다.

이 곳이 전시회의 진짜 마지막입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작가님이 직접 그린 캐릭터 구도와 작업실 설계도가 있고 그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장의 끝은 굿즈 공간이에요. 여기에는 만화가님이 직접 그리신 30주년 일러스트 주인공들의 실물크기의 아크릴이 전시되어있어요.

품절된 굿즈들이 많아서 딱히 살 것이 없었어요. 

제가 놀란 건 만화책 한권의 가격이었어요.

어렸을 때는 한권당 2,500원이었는데 지금 한권당 6,000원에 팔리고 있었어요. 

 

명탐정 코난 30주년..

저도 나이가 들었는데 코난은 아직도 초등학생이네요.

이제 제발 검은조직 보스가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코난의 시간도 흘러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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