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반반죽
벌써 1년의 반이 지났네요.
작년에 건강검진을 하지 않아서 올해 6개월 고생한 제몸을 위해 건강검진을 했어요.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어요.
위염이 있다는 거 빼곤.
당분간 또 커피금지네요.
위 내시경을 해서 그리고 위염이 있다는 소견에 속이 편한 죽을 먹으러 갔어요.
메뉴를 보는데 반반죽이 새로 나왔나봐요.
중국집에 짬짜, 볶짜 등 반반메뉴처럼 반반죽이라니 본죽의 반반죽이 궁금했어요.
계란참깨죽보다 제일 눈에 띈 로제죽과 짜짱죽.
짜짱죽보다는 로제가 조금 도전할만해서 짜장죽은 패스했어요.
로제파스타 좋아하는데 로제죽은 그 로제의 맛이 상상이 되는데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했어요.
반반죽 등장.
죽에 치즈라니?!
새롭고 도전적인 음식이 되었어요.
죽을 뜨는 데 치즈가 늘어나니 이상했어요.
맛은 로제파스타 맛이에요. 케찹맛이 날 거 같았는데 로제의 맛이었어요. 근데 조금 칼칼한 맛이 있어서 달달한 맛을 잡아줬어요. 여기서 조금 더 칼칼하면 로제의 맛을 누를 까요? 조금 더 매워도 나을 거 같아요.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일반 죽보다 조금 덜 뜨거웠어요.
해물죽은 로제죽 먹고 먹었는데도 엄청 뜨거웠어요.
로제죽 그래도 김치랑 장조림이랑 먹으니 반그릇 뚝딱했어요.
하지만 로제죽 저랑 함께할 수 없습니다.
다시 주문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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