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E IN THE MOOD[BEYOND]ENCORE
서울 콘서트한지 6개월 뒤, 월드투어를 마친지 얼마되지 않아 또 열린 앵콜 콘서트.
앵콜콘서트 알고는 있었지만 확정된 소식을 접했을 당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번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보다 큰 공연장인 올림픽홀에서 열렸습니다.
큰 만큼 이번에는 질서정연하게 MD판매하는 곳도 팬클럽부스도 잘 배치되어서 마스터카드홀보다 편했어요.
팬클럽 부스에는 팬인증을 하면 뽑기를 하는데 역시 전 당첨운이 없어서 꼴등인 '포토카드'를 받았습니다.
이번 콘서트 티켓은 일반 종이티켓이 아닌 카드티켓이었어요.
그래서 직원분이 일일이 확인하며 찢는 시간을 단축하며 카드만 태그하면 입장이 가능했어요.
물론 공연장 입장 시에 재확인을 합니다.
앵콜콘이지만 셋리스트는 같은 듯 아닌듯 완전 다른 구성이에요.
이번 앵콜콘의 다른 점 저번에는 없던 밴드세션이 있었어요.
목소리가 중요하지만 라이브를 극대화시켜주는 건 밴드음악인 거 같아요.
1부는 마마무 안에 에인절라인 답게 천사가 강림한 듯한 흰 원피스 너무 예뻤어요.
이 의상에 'Aphrodite'를 부르는데 귀가 녹아내렸습니다.
이번 앵콜콘 1부 저번과 다른 포인트는 휘인이가 불렀던 ost들 중 선별해서 메들리로 불러줬어요.
옐로우 ost '그림자', 남은 인생 10년 ost '장마', 슬의생 ost'눈물을 모아', 서른, 아홉 ost'너의 하루 끝에' 옷소매붉은끝동 ost '바라고 바라' 를 메들리로 했는데 전부 좋지만 그 중 휘인이의 첫ost인 '그림자'를 좋아합니다.
드라마ost를 마마무 불후의 명곡 메들리처럼 15분짜리를 원하면 혼날까요?
이렇게 1부는 물론 댄스도 있었지만 보컬 중점인 무대였고 2부는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퍼포먼스 중점인 무대였어요.
이번에도 미공개곡 'Shh'는 엄청났습니다. 역시 팬들을 잘 아는 가수입니다.
'Shh'도 좋지만 전 제가 좋아하는 멜로디는 'Deserve'라 전 'Deserve'풀버전이 풀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부 셋리스트는 이외에도 '17', 'On the Island' 'Dance 4 you' 'In the mood, 'Pastel'를 들려줬습니다.
이번 앵콜콘 또 다른 점이 원래 밴드소개와 댄서소개는 앵콜끝 마지막에 하는데 밴드소개는 1부 마지막 쯤, 댄서소개는 앵콜 중간에 했어요.
댄서분들 소개하면서 독무를 하며 호응하는 무대를 좋아하는 모습들이 입꼬리가 올라가게 만들었어요.
앵콜콘이라 VCR은 같아서 저번만큼 엄청난 함성소리는 없었지만 질리지 않은 영상이었습니다.
2부 마지막곡이라고 할 때 뒤에 앵콜이 있다는 거 알지만 관객 모두 '마지막'이란 단어가 싫어 투정을 부렸답니다.
팬들을 잘 달래고 앵콜을 준비하러 간 사이.
이 시간 원래 vcr을 보여주는데 이제는 이시간에 노래를 시키네요.
저번 솔라도 콘서트 때도 앵콜준비시간에 노래를 시켰는데, 음치지만 최선을 다해 불렀어요.
앵콜의 첫곡으로 이번 콘서트 하기 전 공개한 신곡 'coco water'을 선보였습니다.
여름과 청춘이 단어가 떠오르는 곡이에요. 드라이브하면서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인스타에서 설문조사로 받은 듣고싶은 노래 두곡을 짧게 불러줬어요.
그 두곡은 태연 님의 'To X', 권진아 님의 '위로'에요.
둘다 좋아하는 곡인데 짧지만 커버해줘서 너무 좋아 끝나고 다들 네맘내맘 완곡해달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팬들이 챌린지를 너무 원하는 걸 잘 알아 뉴진스의 'How Sweet' 챌린지를 해줬는데,
깜찍발랄 잔망둥이답게 너무 찰떡이었어요.
다음 날 공연에는 'Love 119'챌린지 했다고 합니다.
시야는 저번 콘서트보다 아주 만족했습니다.
돌출무대 쪽 2열이었지만 키 큰분이 앞 옆에 앉아 시야방해가 조금 있었지만 본무대 중간은 보였고 돌출무대에 나오면 몸만 돌리면 보였어요.
저번에는 전광판도 보일락말락의 끝이었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가까워서 매우 좋았습니다.
돌출무대에서도 많이 공연을 해줘서 아주 행복했습니다.
응원법을 함성을 목놓아 외치며 좋아하는 가수를 보고 피로가,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습니다.
나왔더니 공연을 보던 시간에 비가 쏟아졌던 흔적이 보였어요.
요즘 비는 쭉 내리지 않고 시간을 두고 내렸다 그쳤다하니 얼마있지 않아 또 폭포수 밑에 있듯 쏟아져서 바지가 다 젖었어요.
그래도 콘서트 여운에 웃음이 나왔답니다.
또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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