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컨택트
따뜻한 뮤지컬 보고 왔어요.
다들 한번 쯤 꿈꿔보았던 시간여행.
시간여행을 한번 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싶나요?
뮤지컬 컨택트는 누구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2050년에서 한 말썽꾸러기가 불법으로 시간여행을 하며 발생한 이야기입니다.
캐스팅
제가 보러간 날의 캐스팅은 영덕 역에 박선영 배우님
라청 역에 김태오 배우님
레나 윤 역에 이미경 배우님
빈 역에 정백선 배우님이었습니다.
뮤지컬 컨택트는 빈무대를 촬영할 수 있어요.
배경이 부산이라 바다에서 자주 보는 방파제가 보이고 저 위로 공중전화도 보여요.
92년에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라 공중전화기가 사람들간의 연결고리가 되듯
전 전화기부스에서 영덕과 청도 두번의 우연 뒤에 필연이 되는 장소입니다.
시야
극장 온의 시야는 나쁘지 않았어요.
무대가 높아서 1층 뒤쪽 또는 2층에 앉아도 배우분들의 시선을 마주볼 수 있습니다.
키가 작은 저도 앞에 키큰사람이 앉아도 시야방해 없이 보았어요.
근데 무대가 높아 목이 살짝 아파요.
좌석은 극장좌석과 달리 작은 바 의자인데 나름 푹신했는데 덩치가 크신 분들께는 불편하실 수 있겠어요.
작은 좌석들로 채워져있어서 저는 바깥쪽이라 괜찮았는데 안쪽에 앉아야하시는 분들은 들어가실 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무대
무대장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LED를 사용하는데 이는 미래 2050년대 나올 때는 너무 알맞는 무대장치였어요.
영화에서보던 홀로그램같이 메일이 영상으로 나와요.
직무 메일을 영상으로 아~ 내성인으로써 상상하기 싫네요.
LED연출이 뮤지컬 시지프스랑 유사하길래 알아보니 같은 분이셨어요.
일출 나올 때 무대조명과 같이 해가 떠오르는데 정말 일출을 보는 거 같아요.
영덕과 청이 헤어지기 전 사진을 찍는데 그 사진이 나중에 LED전광판으로 관객들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만약 컨택트 속 배경에 살고 있다해도 전 시간여행 안하려고요.
시간여행을 할 수 있지만 딱 한곳만 갈 수 있는 거 같고, 과거도 바꿔선 안되고 그냥 여행하듯 보고만 와야하는데
비용이 비쌀 거 같고 테스트도 통과해야하고 전 그냥 추억하면서 살렵니다.
넘버도 좋았고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라 가볍게 보기에 좋았어요.
잘 만들어진 뮤지컬이라 또 한번 보러 갈 거 같습니다.
극 배경인 5월 23일에 보러가면 이벤트가 있을 거 같아 더욱 재밌을 거 같아요.
6월 29일까지하는 뮤지컬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러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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