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필름사진현상, 80-90년대 레트로 느낌의 현상소, 망우상림

 

망우삼림

여행다니면서 필름카메라를 들고 찍곤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현상하러 갔어요. 
예전에는 집근처에 하나씩 사진관이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보이지 않네요.
현상소를 찾아보던 중 이곳이 가까워서 가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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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 108 3층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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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출구로 나와 sk대리점 지나면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거기로 올라가 3층으로 가면 현상소가 나와요.
4층은 사진 인화하는 곳인가봐요. 

운영시간

문에 들어서자마자 옛날 소파와 테이블보 등 꼭 과거로 온거 같아요. 

위에 달린 에어컨만 빼면 어렸을 때가 생각나는 곳이었어요. 

필름을 현상 접수 하기 전 먼저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해서 채팅창으로 이름과 핸드폰번호를 보내면 

담당자분께서 접수를 도와주세요. 

현상도 다양하더군요. 어떤 필름 스타일, 그리고 화질.

과거에 집 앞사진관 갔을 때는 그냥 기본적인 현상과 인화까지 해주곤 했는데

이제는 필름 현상 스캔을해서 원하는 사진을 뽑을 수 있더군요. 

스캔은 앞에 접수자들이 많아 다음날까지 전달해준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급한 거 없으니 차분히 기다렸어요.

전 총 2개를 맡겼는데 하나는 카메라에 필름 꺼내다가 빛을 보게 되었고

이번에도 카메라 떨구면서 필름쪽이 열려서 걱정이 많이되었어요.

다 날아갔으면 어쩌지...

스캔파일은 카톡으로 왔어요.

그리고 다행히 사진이 살아있었어요. 

찍은 거 반은 건졌어요. 

스캔 받았으니 필름 받으러 가야겠어요.

필름 버릴 지 가지러 오실 지 물으셨는데

전 수집가라 가지기로 했어요.

필름은 2달 보관해주신다고 합니다. 

다음에도 이용하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