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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드라마, 영화

[드라마 리뷰] 잊어서는 안될 역사,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1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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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시즌1

 

드라마정보

 

연출 : 정동윤 <스토브리그> <사이코지만 괜찮아>

극본 : 강은경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낭만닥터 김사부> 

출연 :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지우, 박지환, 옥자연, 안지호, 

회차 : 10부

공개일 : 파트 1 - 12월 22일 파트 2 - 1월 5일

 

731부대

 

경성크리처 1화 첫부분 만주의 생체실험 연구소와 옹성병원의 마루타 실험은 실제 일분 731부대를 모티브로 한거죠. 

이 드라마로 인해 일본군의 만행을 한 사람 더 알게 되는 효과가 있겠죠. 물론 드라마의 이야기는 허구지만 일본군의 인체실험은 실화이니깐요. 

주인공 태상이 전당포를 운영해서 잠깐 언급되는 윤동주 시인도 신체실험으로 사망된 거라는 말도 있으시죠. 

고문장면이나 이런 거 나오면 너무 화가나고 슬펐습니다. 

 

아카

 

 

 조선의 독립을 꿈꾸는 사람들. 아카 라는 표식으로 손동작 어디서 많이 봤는데 바로 안중근 의사께서 동지들과 결의를 다질 때 약지손가락을 절단하시고 감옥에 수감될 때 사진을 모티브로 따온 거 같았어요. 많이 무서웠을텐데도 독립을 위해 싸우셨던 분들께 감사함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성심의 모성애

 

 가토는 나진이 뇌를 조종하게 되면 오로지 공격적인 본능만 남는다고 하지만 나진도 장악하지 못한 성심의 딸에 대한 사랑은 채옥을 오히려 보호를 했죠. 하지만 나중에 이것조차 본능에 지배되어 딸을 계속 찾게되는 집착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결국 이로인해 딸을 죽이고 말지만요. 딸의 죽음을 보고 나서 성심은 자아를 찾은 듯 자신을 희생하며 자신이 지닌 나진을 채옥에게 전달하죠. 즉, 사랑이란 감정은 우리 평소 사람도 어찌 못하듯 나진도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인가봅니다. 

 

풀리지 않은 떡밥

 

1. 호재=태상?

 

 

시즌2를 염두해서인지 마지막 엔딩은 이게 뭐지하고 의아했어요. 찾아보니 시즌2가 제작이 확정이 되었더군요. 

마지막에 엔딩크레딧이 오르고 나오는 '태상과 아주 닮은 현재의 '호재'가 나옵니다. 호재의 목뒤에 보면 긴흉터자국이 있는데 수술받은 흔적처럼 보이죠. 이 호재의 흉터를 보니 시즌2 모든 이야기가 끝나 괴물과 싸운 후의 흔적으로 보이는데요. 

 전 흉터를 보고 독립 후 살아있는 채옥을 태상이 만나고 또 다시 살아있는 마에다와 싸움을 종지부로 찍으며 중상을 입은 태상에게 나진을 주입한 흔적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태상이 늙지 않고 신분을 위조하며 현재까지 전당포나 골동품점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살아남는 이야기로 시즌2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 달리 시즌2 시놉시스를 보니 태상과 아주 닮은 호재와 나진으로 오래 살게 된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운명과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2. 마에다 유키코와 성심의 관계

 

 

 아직 확실하게 풀리지 않은 성심과 마에다 유키코 사이죠. 성심이 마에다의 선생님이었던 건 사진과 대사로 알 수 있었는데 마에다는 성심과 만나고 두려움을 살짝 보였는데 그 이후 성심을 옹성병원에 가두게 된 거 같아요. 

 마에다 유키코는 성심에게 어떤 비밀을 들킨 걸 까요? 성심을 왜 특별관리를 해달라며 병원에 가뒀는지는 이는 시즌2에 풀어지겠죠. 마에다도 나진을 먹었기 때문에 살아있을 테니깐요. 

 

3. 가토의 생사

 

 

 가토는 나진을 먹지 않았을 거 같은데 미친 과학자라 먹을 수도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하네요. 어느 영화처럼 연명장치로 살아있을 거 같기도 하고. 그는 끝까지 자신의 연구를 하기 위해 명자의 아기를 키웠을 테고 마에다에게도 나진을 권유를 했으니 그도 살아있을 거 같아요. 

 


 

 처음 이 드라마가 나온다고 했을 때는 박서준 님과 한소희 님의 얼굴조합을 보고 싶어서 기대했던 드라마였어요. 시놉시스도 안보고 그냥 보게 되었는데 눈물을 펑펑쏟아냈네요. 

 드라마를 보고 정말 다시 나라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의 대사도 떠오르더군요. 빼앗길언정 내주지 말라고 빼앗긴 건 다시 찾아올 수 있지만 내주면 되돌 릴 수 없다는 대사를요. 

 지금 앞의 이익만으로 우리 영토인데 분쟁을 일으킨다고 쉬쉬거리고 있는데 또 바보스럽게 내줘버릴 까봐 겁나네요. 

 이렇듯 경성 크리처는 잊혀서는 안될 역사를 깨우치고 오락성도 있는 드라며였습니다.

 경성크리처 시즌1은 경성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시즌2는 방영을 할 때 제목을 바꿔야할 거 같네요. 서울크리처로 말이죠. 이제 더이상 경성이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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