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
위치
샤롯데씨어터
캐스팅
10주년기념으로 캐스팅이 아주 좋았죠.
드라큘라 역으로 김준수 님, 전동석 님 그리고 신성록 님. 미나 역으로 임혜영 님, 정선아 님, 아이비 님. 반헬싱 역은 손준호 님, 박은석님이 캐스팅이 되었어요.
빨간머리 드라큘라의 김준수님의 공연은 표가 없어요.
제가 본 공연의 캐스트는 별명 '카톡개'이신 신성록 님, 미나 역으로는 초연 빼고 극에 참여하신 임혜영 님, 드라큘라 역에서 이번에는 반헬싱 역으로 돌아온 박은석 님이었어요.
포토스팟
1층, 2층(객석1층) 그리고 3층 다 달라요.
1층에는 드라큘라에 빠질 수 없는 관이 있어요.
2층에서 반가운 얼굴이 있더군요. 바로 벨리곰이에요.
유튜브에 나오던 벨리곰보다 조금 작아서 진짜 벨리곰이 아니란걸 알았지만 왠지 놀래킴 당할 까봐 사진찍으러 가까이 갈 때 조심했답니다. ^^
MD
이 뮤지컬의 인기를 알 수있게 MD가 품절된게 많더군요.
기본 뱃지도 품절이었지만 드라큘라를 맡으신 배우분들의 실루엣 뱃지도 품절이더군요.
전 기본뱃지 중 거의 살아남았듯 남은 '초상화' 뱃지를 샀어요.
미나가 마지막 이 '초상화'를 보며 백프로 드라큘라와 영원한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었죠.
공연시간
총 2시간 45분이지만 쉬는시간 20분 빼면 145분입니다.
넘버
https://youtu.be/zRsvFrkrBhg?si=nLNNNRJD406xcAB1
드라큘라 넘버는 너무 좋아요. 그 중에 제가 기대하던 넘버가 있어요. 그 중 하나가 'Fresh Blood' 입니다.
여기서 경계하는 영주민들로 인해 피를 오래동안 못 마셨는지 늙어버린 드라큘라가 영국 이주 계획으로 자신의 성에 온 조나단의 피를 마셔 다시 젊어지게 되며 힘을 찾는 넘버인데 노인 분장일 때 노인 목소리였다가 피를 마신 후 젊어졌을 때 목소리의 변화가 아주 인상적이며 노인분장을 벗고 아름답고 홀리게되는 미모의 드라큘라로 나오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됩니다.
https://youtu.be/jMST-xSPyNU?si=zLZTKryNLrjbUcUJ
다음으로 'Train Sequence'입니다.
미나가 계속 거부하던 드라큘라에 대한 마음을 받아들이고 그에게 물리고 그의 피를 먹게 되어 드라큘라와 정신적으로 이어져있어 반헬싱이 이를 이용해 드라큘라의 소재지 파악과 그의 계획을 알려고 할 때 부르는 넘버입니다.
이 때 연출이 인상인게 드라큘라 관이 천장에서 내려와 매달린 관안에서 미나와의 이어짐에 기쁨과 뭔가 이상함을 감지함의 표정변화를 볼 수 있어요.
관이 천장에 매달려있기 때문에 안전장치로 배우 옷 색이랑 유사한 안전벨트를 했더군요.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제가 매달려 있는 게 아니지만 보는 제가 무서웠어요.
https://youtu.be/cEkS9sHkVDM?si=CHz1Vy9PrORj4YFt
임혜영 님 2막 때부터 목이 상태가 안좋으셨나봐요. 미나의 넘버 중 'If I had a wing'에서 목소리가 잘 안나오시는지 소리가 불안정했지만 프로답게 연기에는 당황한 기색없이 이를 악무시고 하듯 파워풀한 진성으로 무사히 끝났어요. 이 넘버가 랩처럼 앞구간이 엄청 빠른 템포인데 숨쉴구간이 없더군요. 그래서 더 박수쳤어요.
뒤에 또 바로 쉬는 구간이 없이 다음 넘버로 넘어갈 때 목이 살짝 불안했지만 전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위험에 처한 장면 잘못보는데 저 이 때 응원의 기도를 보냈어요.
커튼콜 때 수고와 존경과 멋짐에 임혜영 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어요. 반헬싱 역의 박은석 님도 이를 아는지 임혜영 님의 어깨를 토닥토닥해주셨어요.
애드립과 가사실수등 라이브의 묘미라고 할 수 있지만 얼마전 오은영 박사님에 프로에서 모든 무대를 항상 멋지게 보이는 옥주현 님, 이지혜 님, 리사 님 모두 불안감으로 공황장애가 있다는 것에 불안하고
시야
1층 12열이었지만 가까웠어요. 배우분들이 무대 앞쪽으로 오면 오페라글라스 안써도 잘 보였어요.
좌석이 통로쪽이라 시야방해 없이 전체적인 무대를 보는데 지장이 없었어요.
처음에 2열을 잡았는데 친구와 약속으로 취소했는데.. 약속 아니면 2열에서 아주 가까이서 봤을텐데 아쉽네요. ^^
후기
아무리 드라큘라의 힘이라고 하지만 저렇게 생긴 드라큘라라면 저라도 목을 내놓을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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