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시험문제유출로 해이는 결국 시험답지를 백지로 내고 이에 관해 선재와 얘기를 하려 했지만 선재는 죄책감과 두려움에 해이를 피해 집에 갑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왜 그랬냐고 울부짖죠.
해이도 이 일로 생각이 많아져 기운이 없자 행선은 시험을 못봐서 그런가 하고 넘어갑니다. 수아는 해이와 점수 격차가 벌어지자 스트레스가 극에 도달해 해이에게 공격적으로 나오고 환영을 보고 무서운 상상을 합니다. 치열은 원장과 동희의 화려한 복귀계획이 달갑지 않지만 둘의 성화를 못 이겨 결국 동의합니다. 기분이 좀 다운되어 있을 때 기운 나는 건 연인의 전화죠. 행복한 치열의 모습에 달갑지 않은 동희는 눈빛이 차가워집니다.
치열은 집에 돌아오자 행선이랑 집에 있을 때 느꼈던 따뜻함이 없고 쓸쓸함과 춥자 행선이네로 향합니다. 물론 본인의 집이 보일러가 고장나 추운 것도 있었고 행선네 집은 보일러를 틀지 않았지만 따뜻하다고 합니다.
행선은 일하는 치열을 위해 배달을 갔다가 간식을 만들어 연구소에 찾아옵니다. 바쁜 치열에게 바로 전화하지않고 동희를 불러서 전해줍니다. 동희는 선한 웃음을 하며 받았지만 행선이 등을 돌리자마자 행선이 준 간식을 휴지통에 버립니다. 하지만 행선이 물티슈를 전해주지 않아 돌아오면서 현장목격을 하죠. 그리고 여태 동희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이 고의가 분명하다는 걸 알고 따집니다.
밖이 시끄럽자 치열이 두사람이 싸우는 걸 보죠. 그리고 치열은 여전히 동희가 그런 게 믿기지 않아 행선을 달래려고 하나 행선은 자신도 혼란스럽기 때문에 정리가 될 때까지 연락을 하지 말자고 합니다. 치열도 혼란스럽죠.
해이는 선재와 시험문제유출건으로 다툼을 합니다. 선재엄마가 이로인해 해이도 아는 걸 알고 해이를 만납니다. 협박도 해보고 달래도 보지만 해이는 잘못된 걸 바로잡는 게 선재를 위한 거라고 하죠. 더 이상 대화는 소용없자 선재엄마는 떠납니다. 수아는 차에서 내리는 해이를 보며 또 나쁜 상상을 합니다.
해이는 행선의 전화를 받고 쓰레기 봉투를 사고 집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도 해이가 심부름 때문이라하지만 밤늦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걱정에 전화를 하지만 무응답이죠. 결국 걱정되어 영주를 부르고 영주는 해이도 걱정되지만 행선이 걱정되어 치열이를 불러냅니다. 인원이 늘어났지만 동네를 뒤져도 해이가 보이지 않자 행선은 초조하고 무섭습니다. 집에 돌아오고 재우가 해이에게 다시 한번 전화를 해봅니다. 아까까지 통화되지 않던 전화가 신호가 갑니다. 그러나 바로 전화가 신호가 끊기고 다시 전원이 꺼있다는 메시지만 들려옵니다.
그리고 궁금하던 해이의 상황이 나옵니다. 누군가에게 쫓겨 달아나다 차에 치이고 맙니다. 해이를 뒤쫓는 그림자는 당연히 지동희였죠. 선재엄마도 아닌 수아도 아닌 역시 지동희였어요.
14화
해이는 행선의 부탁으로 쓰레기봉투를 사오고 집에 다 왔는데 문 앞에서 지동희가 쇠구슬을 행선에게 겨누고 있는 걸 목격합니다.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봉지를 떨어뜨리죠. 너무 무서우면 정말 비명조차 나오지 않나 봅니다. 이모가 다칠지도 몰라 그대로 구조요청도 안 하고 무작정 뛰는 해이. 결국 잡히죠.
동희가 자리를 비운 틈에 정신을 차린 해이는 날카로운 걸(만년필) 발견하고 속박된 손과 발을 풀고 핸드폰으로 구조요청을 하려 합니다. 그러나 돌아온 동희에게 다시 폰을 빼앗기고 몸싸움을 거쳐 겨우 도망칩니다. 도망치는데 집중하여 달려오는 차를 못 보고 치이고 말죠. 이렇게 해이는 동희에게서는 벗어났지만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행선은 늦은 밤 해이가 다른 동네에서 발견된 점과 연락안된 점에 수상하지만 경찰들은 해이 폰메모장에 동희가 쓴 유서를 보고 그저 스트레스와 잔소리에 지쳐 자살시도한 거라고 기가 막힌 초동수사로 수사를 끝내려 합니다. 이에 행선은 자책을 하고 치열은 옆을 지키며 위로를 하죠.
해이의 사고로 처음부터 내키지않아했던 수학캠프를 취소 아님 딜레이를 하려는 치열. 동희에게 원장에게 캠프 딜레이에 대해 건의를 해달라고 전하죠. 그러나 동희는 치열의 말을 듣지 않고 멋대로 캠프를 진행해 버립니다. 당연히 치열에게는 원장이 안된다는 거짓말을 하고 말이죠.
행선은 깨어나길 기도하며 해이를 간호하다 해이 손에 잉크를 발견하고 경찰들에게 재수사요청을 합니다. 경찰들은 귀찮은지 제대로 수사도 안하고 행선의 탓으로 몰아가는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이를 치열이 뒤에서 듣고 경찰들을 혼냅니다. 행선은 치열에게 해이 손에 잉크에 관한 걸 말하죠. 이때 원장이 캠프 관한 걸로 전화가 오고 치열은 딜레이를 하고 싶다는 자신의 의견을 한번 더 말합니다. 원장은 금시초문이라 듣고 이에 치열은 동희가 거짓말을 했고 멋대로 진행시키는 사실을 알고 동희에게 화를 냅니다.
치열은 자신에게 중요순위가 바뀌고 좋은 변화라하지만 동희에게는 자신을 의지하고 자신의 말만 믿던 선생님이 아니라서 변화가 달갑지 않아 치열 앞에서도 감춰왔던 본모습을 조금 드러냅니다. 이혼급 싸움으로 결국 둘의 관계는 깨집니다.
동희와 싸운 후 치열에게는 좋지않은 하루의 연속으로 경찰에게 불려 가 참고인 심문을 합니다. 마음이 심란해도 일을 해야 하니 준비물을 보던 중 동희가 쓴 펜의 잉크색을 보고 해이 손에 묻어있던 잉크가 같음을 깨닫고 혼란스러워합니다.
행선에게도 설상가상으로 해이가 아직 깨어나지 않았는데 반갑지 않은 해이의 친모이자 자신의 친언니 등장으로 더욱 심란해하죠.
치열은 행선과 만난 후 집에 오는데 동희가 집 앞에 서있습니다. 집으로 들이는데 동희가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합니다. 치열도 자신이 예민했다고 사과를 합니다. 둘은 화해를 하나 동희는 예전처럼 뒤에서도 치열에게 웃어주던 모습은 이제 없습니다. 치열도 동희를 의심해 그의 뒤를 밟죠.
수현이네와 선재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유사한 가정이라고 느꼈습니다.
엄마의 욕심으로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시험문제유출로 더 괴로워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비록 선재는 곁에 있는 친구들로 인해 나쁜선택을 하지 않고 정신을 차렸고 선재엄마도 선재의 '행복하냐'는 한마디에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모습을 보였으니 곧 정신 차리고 아이들에게 사과할 거라고 봅니다. 이 두 집의 차이점은 그래도 곁에 있는 사람의 존재로 정신을 차렸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동희 즉 성현이는 누나 수현이 살아있었다면 달라졌을까요? 수현이는 치열이 수현의 옆에 있어주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고 살아있을지도 모르죠. 성현도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지도 모르죠. 왜냐면 희재는 선재가 있었고 선재는 해이와 단지 그리고 건후도 있어서 나쁜 선택을 하지 않았으니깐요. 동희=성현은 비록 스트레스를 받고 학대까지 당했지만 그가 한 행동은 잘못되었죠. 사람을 해치는 거에 대한 그의 행동에 이유를 붙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유일하게 믿었던 어른이자 사람인 치열이 자신을 버리자 눈빛이 바뀐 동희. 다시 치열에게 돌아온 이유가 있을 거 같네요. 자신이 치열을 위한 행동들을 부정당하여 배신감을 느껴서 일까요? 치열에게도 이제 쇠구슬을 겨냥할 거라고 봅니다.
새로운 난제의 등장
여태 이 드라마 주 문제였던 지동희 문제는 이제 풀이를 다해가서 이제 답안만 놓으면 됩니다. 선재가 수현이처럼 용기 있게 담임선생님께 시험문제유출건에 대해 자백하였고 선재엄마도 조금씩 정신 차려서 선재네 문제도 얼추 해결되어 갑니다.
하지만 결말을 향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는데 새로운 문제가 또 등장하죠. 바로 해이 엄마 등장. 그것도 해이가 사고로 쓰러져있을 때 말이죠. 그녀는 해이를 버리고 갔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뻔뻔하게 행선을 원망하고 나무랍니다. 이 문제는 행선이 아니라 해이가 해결해야한다고 봐요. 얼른 해이가 일어나서 저번처럼 이 문제를 시원하게 풀어주었으면 하네요. 얼른 해결이 되어서 한 에피소드는 꽉꽉 열선 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을 많이 보고 싶거든요. 우리 열선커플 데이트 몇 번도 못했거든요.
이번주가 벌써 막방주이네요. 첫주보고 판단해야지했던 드라마를 이제 막방주까지 챙겨보고 있네요. 일주일 중간에 휴일이 있으니 주말이 빨리오겠네요. 주말이 빨리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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