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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p의 여행기

P의 여행기 - 대전으로 떠나다

 
MBTI의 P답게 갑작스러운 여행으로 대전을 가게 되었어요.
평일 당일치기 였습니다.
때마침 박하경여행기를 시청 중이었는데 당일치기로는 처음 가보네요.


 
평일이라 기차가 널널하겠지 했는데 얼른 예매 안했다면 매진이라 큰일날 뻔 했어요.
 
9시 기차를 타러 가는데 출근하러 가시는 분들 출장 가시는 분들 저처럼 여행가는 분들이 많아 기차가 매진인 이유를 알겠더군요.

대전이고 중앙시장이 앞이라 먹을 거리가 많더군요.
그중에 눈에 뜨인 붕어빵. 빵보다 가격에 놀랐답니다.
일정이 빠듯해 그냥 지나갔는데 지금 너무 후회중이랍니다.

 

대전 트래블라운지

 


 
저희는 내리자마자 '트래블라운지'를 갔습니다.
 
직원분들이 다들 친절하셔서 1층과 2층 설명을 해주시다가도 저희를 배려하여 멀리 있다가 필요할 때 나타나주세요.
 



대전엑스포 1층에 마스코트 인형 '꿈돌이'가 있었어요. 집에 꿈돌이랑 찍은 어렸을 적 사진이 생각나 한장 찍고 기념품을 골랐습니다. 사진찍는다고 몰랐는데 인형 맞은편에 교복이나 여러 복장으로 갈아입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대전에 온 기념품을 사고 싶은 분들은 여기서 사세요. ^^

지하상가/지하도로

 


대전은 지하도로가 잘 되어있더군요. 햇빛이 너무 뜨거운 날이었는데 지하도로 덕에 땀을 식힐 수 있었어요.
위 사진의 캐릭터는 대전의 트레일 마스코트 '치치'라고 하네요. 

대흥동 성당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던 중 대전 여행하면 많이 사진이 뜨던 대흥동 성당을 봤어요.
여기는 "국가등록문화재 제643호" 라고 합니다. 1960년대 초기 성당 건축으로서 기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테미오래 (구)관사촌

 


테미오래는 테미는 여기 마을이름이고 테미오래는 '테미로 오라'라는 뜻이라네요. 또다른 의미로는 '테미의 오래된 역사'라고도 하네요.
구 충무도지사 공관인 이곳은 6.25 때 5일 정도 대통령 관저로 이용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정원이 정말 예뻐요.
2층에 가면 다다미방이 있는데 회의실이었다고 합니다.
역광이지만 사진찍으면 예뻐요.

이 곳에 오시면 “결제서류”라고 적힌 작은 수첩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이면 싫어하는 서류죠 ^^
공관들을 둘러보며 “결제서류”를 들고 스탬프투어를 다 하시고 7호 관저 '테미살롱'으로 가서 직원분께 얘기하면 노트를 줍니다.

복수분식

 
여행에 들떠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걷다보니 배가 고프더군요
드디어 아점을 먹었습니다. 
이영자님도 왔다가 가셨다고 하죠.
두부두루치기란 메뉴를 시켰는데 이 메뉴는 맵찔이에게는 쿨피스가 필요해요. 맛있어서 계속 먹었지만 주먹밥을 더 많이 먹었어요. 

 

소제동 카페거리

 

 

대전에 왔으면 가야하는 핫플 장소 소제동 카페거리도 들렸습니다.
아기자기한 카페들, 브런치식당들이 너무 많더군요.
트래블라운지 못가신 분들은 소제동 카페거리 '여기소제'에서 사셔도 됩니다. 
여기도 아기자기한 게 많더군요.
 

성심당 본점&케익부띠끄

  

 
마지막 일정이자 대전에 오면 안 갈 수 없는 성심당에 왔습니다. 
 
집에 가는 기차역 다들 성심당 종이백을 하나씩 쥐고 있더군요. 이게 왜 귀엽던지 웃음이 나네요. 
 
짧은 일정이지만 알찬 당일치기 여행이었어요. 
당일치기 매력있네요. 가까운 곳은 당일치기 나쁘지 않는 거 같네요.
대전에 노을 맛집이 있다던데 이런 안 가본 곳으로 아쉬움을 남겨야 다음에 또 들리겠죠. 
떠나면 뭐든 좋네요. 
 
다음 P의 여행기는 어딜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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