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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드라마, 영화

한국의 정서가 담긴, 이민가족의 삶, 디즈니/픽사 영화 '엘리멘탈'을 보다.

 

엘리멘탈
디즈니·픽사의 놀라운 상상력! 올여름, 세상이 살아 숨 쉰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제 76회 칸 영화제 폐막작 선정!<굿 다이노> 피터 손 감독 연출<인사이드 아웃>, <소울> 피트 닥터 제작 참여6월 14일 극장 대개봉,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평점
8.6 (2023.06.14 개봉)
감독
피터 손
출연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애시, 웬디 맥렌던 커비, 메이슨 베르트하이머, 캐서린 오하라, 로니 델 카르멘

 
 

영화정보

 
감독 : 피터 손
각본 : 존 호버그, 캣 리켈, 브렌다 슈에이
출연 :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애시 등
음악 : 토머스 뉴먼
상영시간 : 109분
개봉일 : 6월 14일 
 

애피타이저 단편영화

 
이번 영화 피터 손 감독님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러셀'이 나온 영화 ''에 나오는 '칼'할아버지와 '더그'의 일상이 나옵니다.
'칼'할아버지가 데이트를 위해 흑발로도 염색을 하시는데 정말 딴 사람인 줄 알았어요. 더그가 못알아볼 만 했어요. 더그가 있어서 '칼'할아버지가 예전만큼 외로워해보이지 않아서 잘 살고 계셔서 흐뭇했습니다. 
 
https://youtu.be/pvvTYLHV5Zw

 
 

극과 극의 원소의 만남

 

 
 예고에 봤듯이 극과 극인 원소 이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저는 이를 민족의 차이, 문화의 차이, 성격의 차이가 있지만 사랑이 이를 포용하는 걸 표현한 거 같아보여요.
 엠버의 아빠 아슈파도 물이 자신들에게 치명적이라 욕을 하고 자신의 불로인해 흙의 원소가 타버리는 걸 미안해하죠. 또한 불의 원소속성으로 인해 차별도 겪습니다. 엠버도 처음에 물원소 웨이드를 싫어하지만 자신과 다른 점에 이끌리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가지고 있는 서로를 이야기를 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한국문화가 담긴 애니메이션

 
한국계 미국인인 감독님이라 한국 문화가 영화 스토리 곳곳이 보였습니다.
엠버가 자신의 아빠를 '아슈파'라고 부르는 데 감독님이 한국어 '아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엠버네 가게 간판(?)이 한국의 솥뚜껑을 닮았죠. 그리고 아슈파가 파이어랜드를 떠날 때,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엠버가 인턴쉽으로 부모님을 떠나 멀리 떠날 때 큰 절을 올립니다. 그리고 엠버가 지닌 한국 장녀들의 책임감, 웨이드가 얼떨결에 엠버 부모님을 만나 아슈파가 일 때문이지만 자신의 음식을 먹이게 되죠. 이는 부모님이 사위나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면 술이나 음식을 권하는 게 떠올렸습니다.  
 
https://youtu.be/Hfg6ILCZH_M

 
 

이민가족의 정착시작

 
불의 원소 '엠버'의 부모님은 낡고 작은 배를 타고 파이어랜드에서 엘리멘탈 시티로 이민을 옵니다. 그에 비해 다른 원소들은 엄청나게 큰 배와 비행기로 엘리멘탈시티에 도착합니다.
그들은 태풍으로 인해 터전을 잃고 새로운 땅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엘리멘탈 시티로 오게 되었지만 그들은 여기 시티의 언어를 구사하지못해 입국심사에 이름도 다른 이름으로 신고가 되어버리죠. 
또한 불은 타는 속성으로 인해 여기 엘리멘탈 시티에 있는 원소들에게 거부당하죠. 다른 원소들을 위한 대중교통, 집들, 타운이 있지만 불을 위한 편의시설이 있는 타운은 없었죠. 
거의 오래되고 버려진 폐건물을 사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엠버 부모님 가게를 주위로 불원소들이 거주하는 타운이 시작되죠. 
 인터뷰에서 피터손 감독님도 부모님처럼 이민가정들의 이야기를 담긴 이야기를 그렸다고 했죠. 많은 이민가정의 부모님들은 처음에 미국에 도착했을 때 언어도 통하지 않고 무일푼에 도착하여 자식의 미래를 보며 열심히 살아갔죠. 이는 아슈파가 가게가 꿈이라고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자신의 꿈은 엠버가 자신처럼 힘들게 살아가지 않고 덜 고생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거였어요.

믿고 보는 픽사 애니

 
원소들의 이야기지만 현실 누군가의 이야기 같았던 영화였어요.
픽사는 정말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잘 만드는 거 같아요. 
픽사 애니는 정말 재밌어요. 애니메이션이지만 많이 울었던 영화도 많았죠. 

저는 이 영화를 보며 엠버를 많이 공감했어요.
아빠가 일하는 모습에 멋져하고 아빠가 이렇게 고생해가며 지켜온 가게를 지켜주고 싶고 얼른 어엿한 어른이자 한사람 몫을 해서 몸이 아프신 아버지를 대신해 큰 힘이 되어주고 싶어하죠. 자신을 위해 희생을 하신 부모님에게 실망시켜주고 싶지않아합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부모님이 반대하니 그를 거절하고 자신의 하고 싶지 않은 일인데도 하려고 하죠.
아슈파가 가게가 아닌 엠버가 꿈이라고 하는 데 너무 폭풍눈물을 쏟았어요. 너무 위로가 되었습니다.
 
쿠키는 없어요. 엔딩크레딧에 올라오면서 엠버가 떠난 뒤 어떤 일상을 보내는 지가 나옵니다.
Lauv님의 노래가 너무 좋아요. 다 듣고 나오시면 됩니다. 쿠키는 없으니깐요. 
 
https://youtu.be/q7BmlOU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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