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타임
139분
화려한 캐스팅
1편 못지않게 속편도 배우진이 화려합니다.
에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캐서린 한, 레슬리 오덤 주니어, 제시카 헨윅, 매들린 클라인, 케이트 허드슨, 데이브 바티스타
곳곳에 특별출연으로 휴그랜트, 에단호크,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도 나옵니다.
퍼즐박스
천재라고 일컫는 마일스 브룸은 '붕괴자들'라 일컫는 친구들에게 추리게임 초대장을 퍼즐게임 박스 안에 담아 보냅니다. 대사를 들어보면 이들은 해마다 이런 게임들을 하나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일스 자신의 살인사건을 추리하는 게임을 열죠.
친구들 서로 이마를 맞대며 퍼즐게임들을 풀지만 듀크엄마가 거의 다 풉니다.
코로나
이 세계에도 코로나를 겪고 있는지 마스크를 쓰고 나옵니다. 초반에 마스크 쓰는 사람들을 몇 장면 나옵니다. 실외라 안쓰는 사람들도 나옵니다. 또한 마일스가 있는 섬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 예방하듯 입안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장면도 나옵니다.
셜록홈즈
탐정하면 역시 셜록을 빠질 수가 없나봐요. 브누아랑 셜록의 닮은 점 첫째 '담배'를 빠뜨릴 수 가 없네요. 셜록홈즈 이미지 생각하면 나오는 파이프 담배죠. 브누아는 시가를 핍니다. 둘째, 사건이 없어서 지루하여 자신에게 재미를 채울 수 있는 걸 추구하는 점. 브누아는 어르신 친구들과 어몽어스를 하거나 여러 책들을 읽죠. 셜록도 사건이 없어 지루하면 자신의 머리를 쉬지 않게 자신에게 약을 투여하는 등 일반인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해요. 셋째 방에서 나오지 않는 점. 홈즈도 사건이 아니면 집에서 시간을 보내죠. 브누아 경우엔 화장실 욕조라 해야겠네요. 일주일 동안 욕조에서 마시고 게임하고 하니깐요. 마지막으로 두 탐정은 탐정에게 당연한 추리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글래스 어니언
'붕괴자들'이라는 친구들이 처음으로 만난 술집이자 마일스가 자신의 섬에 자신의 방을 글라스 어니언처럼 만들어 놨죠. 또한 이 영화의 핵심이 모두 유리라 투명하여 다 보이지만 진정한 핵심을 놓치고 있다는 식으로 저희에게 다시 진실을 잘 보라고 후반부에서는 제2막이듯 어째서 브누아가 여기 섬으로 오게 되었는지 또 누가 사람을 죽게 했는지 보여주죠.
반전
반전은 1편처럼 크게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반전을 말하자면 친구들이 다들 꺼려하는 인물이 사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반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누아도 반전을 위해 사실 저희를 속이고 있어요. '왜 마일스를 죽일 명분만 있는 사람들을 고립된 섬에 다 모이게 했는지'란 의문으로 말이죠.
후기
누군가에게 퍼즐박스로 초대장이 오면 저도 아마 풀 줄 몰라 주인공처럼 망치로 부수고 열었을 겁니다. 아님 귀찮아서 안 갔을 거 같아요.
영화 보면서 의심스러웠던 건 다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전 배 타기 전에 입안에 약인지 스프레이를 뿌리는데 추리게임이니 뭔가 의심스러웠어요. 하지만 뒤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요. 그냥 코로나 예방책으로 뿌린 스프레이였나봐요. 또한 섬초반 친구들마다 팔찌를 차게 되는데 이 팔찌는 친구들만의 차크라를 특정하여 자신들의 방을 정해줍니다. 이것도 뭔가 의미가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 또한 아무것도 아니었죠.
아무것도 아닌 걸 알게 된 후 이에 알맞은 말을 친구들을 태워다 준 선장의 대사를 빌려 쓰고 싶네요.
"돈지라르"
매년 이런 게임을 했다는데 처음에는 몰라도 점점 그저 심심한 부자의 돈지라르로 변질되어버린 거 같아요.
정치인, 과학자, 모델 등 앤디가 친구들의 가능성을 보아 친구가 되었지만 전 친구들보다 듀크엄마가 초반에 퍼즐박스를 먼저 열었고 친구들이 퍼즐을 못 풀 때마다 힌트를 주면서 퍼즐들을 푸는데 엄청 똑똑하다고 봅니다.
에드워드 노튼은 정말 멍청하고 지질하고 짜증 나게 만드는 마일스 브론 역을 정말 잘 연기했어요. 진짜 한 대 때리고 싶었어요. 천재 아님 미친놈이라고 초반에 나오는데 그는 그냥 미친놈이었어요.
자신이 추구하던 에너지가 자신의 별장을 잘 운영하지만 결국 이는 자신의 모든 걸 불태워버리죠. 자업자득이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추리 영화였어요. 쉬운 수수께끼처럼 누가 범인인지는 알 수 있을 거예요.
1편과의 연계성은 없어요 1편에도 나오는 와그너가 나오는데 그저 지나가는 행인처럼 섬안을 돌아다니는 사람으로만 나옵니다. 그러므로 이 영화만 봐도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휴그랜트가 브누아와 같이 사는 필립으로 나오는데 3편이 나오면 필립과 브누아의 이야기도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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