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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뮤지컬, 연극

[뮤지컬] 세익스피어 4대비극,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뮤지컬'맥베스'

 

뮤지컬 맥베스

 

위치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캐스팅

 

 

MD&공연시간

 

 

프로그램북 8,000원

공연시간 100분

*인터미션 없음

 

포토스팟

 

 

캐스팅보드 옆에 포토스팟이 있는데 맥베스와 맥버니처럼 왕관을 쓰고 왕의 망토를 걸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소설과 차이점

 

세익스피어 4대비극은 '로미오와 줄리엣' '리어왕', '오셀로' 그리고 '맥베스'이죠.

책으로 분명히 읽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래서 책내용을 검색한 결과 다른 점이 있더군요.

책에서는 맥베스가 전쟁에서 승리한 후 마녀들을 만나 예언을 듣는데 뮤지컬에서는 세명의 마녀를 다 빼고 한 역사의 이야기처럼 흘러갑니다. 소설 속 세명의 마녀를 대신한 게 맥베스가 환영 속에서 보는 자신의 아버지, 자신, 그리고 아들입니다.

아내 맥베니가 맥베스에게 왕이되라고 부추기지만 맥베스도 속으로는 왕이 되고 싶은 야망에 과거 아버지, 자신,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나와 맥베스가 왕을 시해하고 왕이 되는 결정을 내리죠. 

또한 처음에 덩컨과 덩컨의 아들을 죽이는데 맥버니의 의견에 반대를 하지만 또 그 3명이 나타나 자신과 맥버니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선 뱀(덩컨, 덩컨의 아들)을 죽여야한다며 자객을 보내 살해합니다. 

또 다른 점은 맥베스의 아내인 맥버니는 소설에서는 몽유병을 시달리다 미쳐서 죽지만 극중에서도 미치지만 맥베스가 믿었던 충신 시턴에게 살해당합니다. 

 

핏빛 속 맥베스의 사랑

 

극에서 맥베스는 애처가인 거 같아요. 맥버니가 불안에 못이겨 잠을 못자고 잔인해져가는 맥베스를 보고 잘못됨을 감지한 이후 죄책감에 못이겨 미쳐가죠. 하지만 맥버니를 맥베스가 자신이 모든 죄를 다 안고가듯 맥버니를 안아 줍니다. 맥버니의 불안을 조금 덜기 위해 한번도 무너진 적 없는 철의 산성으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 마지막을 직감한듯 자신들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아내가 화가에게 신보다 더 빛나게 그리라는 말에 맥베스도 또한 화가에게 왕후의 말대로 해달라고 당부를 합니다. 

 

시종일관의 연출

 

 

연출의 기가막힌 점이 처음에 영웅으로 시작되는 맥베스가 비록 아내의 부추김이 있었지만 왕을 시해하며 왕이되었듯 마지막에는 맥더프도 왕위계승자 공주를 죽이고 폭군 맥베스를 죽인 영웅으로 왕이되죠. 하지만 노래가사에 역사가 반복이 되듯 그도 결국 맥베스같은 운명을 걸을 거라는 걸 예측이 됩니다. 

그리고 왕관은 아무 것도 아니듯 처음에 극 시작과 끝에 광대같은 사람들이 왕관을 갖고 놀다가 별거 아니듯 왕관을 툭 왕좌 위에 떨굽니다. 왕관은 빛이나지만 붉은 조명에 의해 핓빛으로 물들어진 거 처럼 보여요.

즉, 핏빛으로 물들여진 왕관의 무게를 너무나 큰죄라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죽게된다는 걸 알려주는 거 같습니다. 

 

후기

 

화려한 무대가 아니지만 배우들의 미친 연기들도 물론 인상이 깊지만 모든 이야기가 끝나면 갚게 생각하게 되는 뮤지컬이었어요. 

비록 크리스마스라 크리스마스 캐롤를 부르며 웃으며 나오는 배우분들에 웃으며 나왔지만요. 

이참에 다시 세익스피어 '맥베스'를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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