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구내식당의 마지막 날.
문을 닫는 소식에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제 어디서 먹느냐였어요.
물론 다른 식당들도 많이 가지만 거의 일주일 반을 갔던 곳이 문을 닫는다니 아쉽더군요.
또 연말이라서 식당의 마지막이라는 소식은 슬프기도 했어요.
그래서 마지막이라서 인지 식당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식당 마지막날 식단
마지막 날이라 특식같은 맛있는 반찬이 나왔어요.
바로 치즈오븐스파게티와 케이준치킨샐러드 입니다.
물론 밥, 김치, 단무지도 있어요.
밥순이는 밥도 뜨고 스파게티도 챙기고 샐러드도 챙겼어요. 늦게가니 치킨은 많이 없더군요.
역시 부지런한 자가 맛있는 걸 많이 먹을 수 있네요.
마지막인만큼 요플레까지 챙겼습니다.
요플레는 아쉬운게 원래 시리얼이 두종류인데 오늘은 초코볼이 없어요.
치즈오븐스파게티 위에 마늘바게뜨가 있는데 반은 식전빵으로 반은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바삭하면서도 촉촉했습니다.
스파게티는 식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소스에 베이컨도 들어있어요. 베이컨은 맛있었는데 소시지는 맛없더군요.
샐러드는 아주 건강한 맛이었어요. 치킨은 역시 치느님답게 맛있었어요.
이렇게 단골식당을 잃었지만 여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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