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 가오슝에서 상견니의 성지 타이난 가기, 타이난까지 기차타기

 

타이완 온지 이틀 째 타이난을 가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쌍생스무디라고 타이난가면 먹어봐야한다고 해서요.

여기가 휴무일이 월요일, 화요일이더군요. 

그래서 일요일은 다른 일정이 있어서 토요일에 타이난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오슝 스테이션에서 바로 타이난 가는 기차가 있습니다. 

기차는 총 2종류가 있어요.

하나는 일반열차로 경의중앙성 느낌의 전철이라 이지카드(교통카드)를 찍고 타시면 됩니다. 

또 하나는 우리나라의 무궁화호 기차 느낌의 기차로 이건 좌석구매를 할 수 있어요. 구매를 하면 자동으로 좌석이 지정됩니다. 

가격은 경의중앙선은 TWD 68이며 무궁화호는 TWD 106입니다. 

 

 

대만레일웨이 홈페이지

 

기차사이트에 물론 표구하는 기기에 모두 한국어가 있으니 기차시간 표 구하기는 편합니다.

하지만 처음이라 기차시간표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이 가능했는데 표를 사는데 이게 맞는 가 싶어 결국 창구에 갔습니다.

물어보니 지금 기차오는데 그냥 이지카드 찍으면 된다고 해서 얼른 뛰어 내려갔어요. 

아침 일찍 나와서 그렇지 처음에는 들어가는데도 동쪽 서쪽이 적혀있는데 어떤 곳으로 가야하는지 살짝헤맸는데 알아보니 다 똑같은 입구더군요.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되었어요. ^^

 

 

주말 아침이라 자리가 널널하더군요.

지금 온 건 비지정좌석 열차라 경의중앙선처럼 아무 비어있는 좌석에 앉아가시면 됩니다.

가오슝 스테이션에서 타이난 역까지는 시간은 1시간 걸립니다.

 

 

대만의 중요한 선거날이었는데 주말 아침이지만 역에 사람이 많더군요. 

역안에 한국처럼 충전하는 곳도 있어요.

화장실은 타이난에서 내리고 나오는 출구 옆에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 정신 없어서 타이난역  상견니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꼭 받아야하는 포스터를 받는 걸 잊어버렸어요. 

저희는 상친자가 아닌가봅니다.

 

 

 

돌아갈 때는 너무 많이 걸어서 지정좌석인 기차를 타려고 표를 예매했어요.

표는 각 TWD 106 두사람 표라 가격은 총 TWD 212였습니다. 

 

 

지도를 많이 봐야해서 기차를 타기 전 5분동안 충전을 했어요.

꼭 110v 변압기 챙기세요. 호텔은 220v지만 스타벅스나 바깥은 110v를 많이 사용하네요. 

충전하시고 한국처럼 놓고가지 마시고 옆에서 핸드폰 지키세요. 도둑이 노릴지도 몰라요. 그런 사람이 많아서 주의문구를 붙여져 있더군요. 

 

 

표를 넣고 들어오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 기차를 타는게 아닙니다.

가오슝 방향으로 가는 기차는 건너편이라 내려가서 건너가야 합니다. 

 

 

 

지정좌석 기차는 생긴건 고속열차처럼 생겼지만 안은 무궁화호느낌이 많이나네요.

휠체어 타시는 분들을 위해 앞에 좌석들을 떼내서 그들을 위한 공간이 넓습니다. 

또한 철도경찰이 무장을 한채로 돌아다니며 열차 보안을 하더군요. 

지정좌석이라 올때는 빠르고 편하게 왔습니다.

좌석 번호가 한국과 다르게 연석인데도 6 다음 7이 아닌 8이에요.

잘 알아두세요. 이는 고속철도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고속철도도 예매하고 이게 맞는가 의심을 했어요. ^^

기차는 아침 열차보다 25분 빠릅니다. 소요시간이 35분이었어요. 

 

 

타이난 기차를 타고 가니 소풍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타이난에서 무엇을 했는 지 쌍생스무디를 과연 먹었는지 알려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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