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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드라마, 영화

넷플릭스 '미니언즈2'를 보다

 

1월 17일 넷플릭스에 미니언즈 2가 올라왔습니다. 

 

미니언즈는 '슈퍼배드'의 스핀오프로 이번 2편은 1편 드디어 자신들의 이상 보스인 그루를 만나고 나서 이야기입니다. 

 

 노란색 스펀지 같은 생김새와 멜빵청바지를 입고 누구는 눈이 하나고 실제로 보면 무섭게 생겼을 수도 있지만 극 중에서는 귀여워요. 너무 귀여워요. 미니언의 언어는 도대체 무슨 언어인지 모르겠으나 스페인어가 많이 들린다. 미니언이 말하면 그루는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 게다가 그루는 누가 누군지 확실히 알아요. 사고뭉치지만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으로 용서가 됩니다. 미니언즈 영화는 이번에는 그들이 어떻게 사고를 치는지 보기 위함이죠. 

 

 줄거리

 

 '6인의 악당'은 세계최강빌런이 되기 위해 유적지에 숨겨져있는 '조디악 스톤'을 훔치는데 이 와중에 리더 '공포의 검은 장갑'을 배반합니다. 

 한 초등학교, 수업주제가 '크면 뭐가 되고 싶냐?'였는데 당연히 그루는 '슈퍼악당'이 되는 거라고 합니다. 모두에게 비웃음을 받죠. 다른 친구들은 가족들이 데려오지만 그루는 미니언즈가 데리러 옵니다. 창피하지만 미니언즈와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며 장래희망이 슈퍼악당답게 못된 장난도 하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자신의 꿈인 '6인의 악당' 면접소식을 듣고 자신의 아지트를 공사 중인 미니언즈와 잠시 기쁨을 누립니다. 

 하지만 면접당일 어린아이로 이유로 바로 탈락당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겸 그는 면접 보기 전 만난 '닥터 네파리오'에게서 받은 발명품 '끈끈이 손'을 이용해 '조디악 스톤'을 훔쳐버립니다.

 도망치던 중 어떻게 떼어놓았던 미니언즈'케빈, 밥, 스튜어트, 오토'를 만납니다. 이때 '오토'는 목걸이를 들고 그루일행은 6인의 악당을 유인하죠. 무사히 다들 집에 오지만 오토는 미니언즈답게 사고를 칩니다. 집에 오던 길에 누군가 생일선물인 돌멩이를 발견하고 거기에 빠져서 '조디악 스톤'과 교환하게 되죠. 

 그루는 망연자실하고 화가 나서 미니언즈들을 해고합니다. 그 길로 그루는 바로 '조디악 스톤'을 찾으러 가지만 다른 악당에게 납치당해 버립니다. 케빈은 자신들의 '미니 보스' 그루가 납치현장을 보고 친구들에게 알립니다. 그루는 '공포의 검은 장갑'에게 납치당한 거였죠. 그도 그루가 '조디악 스톤'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기 때문이죠. 

 인질협상을 위해 그루네 집에 전화하지만 그루 엄마는 어디 가셨는지 미니언즈가 그 전화를 받게 됩니다. 

 친절하게 '공포의 검은 장갑'은 집주소를 알려주고 거기로 스톤을 가지고 오라고 하죠. 오토가 스톤을 교환한 사람 집을 찾아가지만 이미 그건 다른 사람에게 주고 나서죠. 다행히 오토가 이를 발견해서 세발자전거로 열심히 따라갑니다. 케빈, 스튜어트, 밥은 셋은 '미니 보스'를 구하기 위해 납치범이 알려준 '샌프란시스코'로 갑니다. 돈이 없어서 승객으로 가지 않고 기장으로 변장하여 공짜 비행을 합니다. 

 하지만 셋만으로는 '공포의 검은 장갑'이 고용한 악당들을 상대하기엔 부족했죠. 다행히 차이나타운 침술가이자 쿵후고수 '마스터 쵸'에 의해 구해집니다. 케빈, 밥, 스튜어트는 보스를 구하기 위해 '마스터 쵸'에게 제자로 받아들여달라고 하죠. 

 짧고 고단한 수련을 끝내 쿵푸 초급반을 무사히 졸업하고 바로 보스를 구하러 갑니다. 그 시간 '미니 보스' 그루는 자신의 아이돌이자 최애인 '공포의 검은 장갑'과 은행을 털고 있었습니다. 무사히 작전이 성공하고 공포의 검은 장갑과 그루는 기뻐하여 계속 파트너를 하자며 더 많은 걸 그루에게 가르쳐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루를 쫓았던 '6인의 악당'이 공포의 검은 장갑의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어서 그는 다시 한번 배신감을 느끼고 화가 나서 그루에게 화풀이하며 쫓아내 버립니다. 

 그루는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던 중 '스톤'을 찾고 샌프란시스코에 온 '오토'와 재회합니다. 그것도 잠시 '6인의 악당'이 나타나 그루를 잡고 '조디악 스톤'을 되찾습니다. '악당퇴치연맹'이 오지만 '조디악 스톤'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설날 정오가 되어서 조디악 스톤의 힘을 지닌 '6인의 악당'으로 '악당퇴치연맹'은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그루는 또 시계탑 고문을 받고 미니언즈는 그를 구하러 하지만 아직 쿵후 초급반실력인 그들에겐 '조디악 스톤'의 힘을 가진 '6인의 악당'을 무찌를 수가 없습니다.  '6인의 악당'도 이를 아는지 자비를 베풀어 '케빈, 스튜어트, 밥'에게도 조디악 스톤의 힘을 줍니다. 또한 '공포의 검은 장갑'이 그루를 도우러 옵니다. 질 것 같은 싸움은 쿵푸팬더의 '포'처럼 쿵푸의 깨달음을 터득하여 내면의 야수를 깨워서 장풍을 날리며 6인의 악당을 무찌릅니다. 

 공포의 검은 장갑은 이 싸움으로 치명상을 입어 구급차에 실려가지만 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그루는 진정으로 슬퍼하는데 다행히 그는 살아있었죠. 미니언즈의 도움을 받았는지 그가 있어야 할 관 속은 바나나와 오토가 있었죠. 그루는 더 공포의 검은 장갑을 동경합니다. 

 6인의 악당이 잡힘으로써 그 본거지는 망해 그루는 네파리오 박사를 고용합니다. 이후 그루는 더 이상 '미니 보스'가 아니라 '빅 보스'가 됩니다. 

 

 

외로운 악당

 

 공포의 검은 장갑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6인의 악당'을 창설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은 악당이라 서로의 이익을 챙기면 되었기 때문에 공포의 검은 장갑을 이용한 거 같아요. 그들이 진정한 팀이었다면 '조디악 스톤'을 훔치러 간 유적지에 '공포의 검은 장갑'만 갔을 리가 없거든요. 안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모르는데 그를 혼자가게 두었으니깐요. 그가 원했던 팀원들 간의 의리, 우정은 없었어요. 비록 그가 다쳐서 악당들을 고용해서 '스톤'의 행방과 그루 납치를 명령했지만 고용한 악당들도 결국 그를 떠납니다. 고용해서도 그는 이들과 팀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의 표정은 외로움과 허전함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유일하게 남은 사람, 납치당해서 레코드 고문받고 있는 '그루'를 풀어줍니다.   '집안일'에 필요해서라는 변명을 하면서요. 게다가 풀장 청소하다 악어에게 잡혀 먹힐 뻔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구해준 그루에게 마음을 엽니다. 그는 돈도 아닌 그저 자신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그루에게 위대한 악당의 가르침 겸 나쁜 짓하러 갑니다. 이 한탕으로 그는 다시 기쁨을 찾고 그루에게 더 마음을 열지만 배신했던 동료들이 자신의 집을 파괴하여 더 상처를 받아서 그루를 매몰차게 쫓아냅니다. 

 하지만 그루가 '6인의 악당'에 의해 위험해빠지자 구해줍니다. 

 그루도 친구도 없이 혼자 떠돌던 아이였지만 미니언즈가 있어서 그는 덜 외로워 보였습니다. 아마 미니언즈도 없었으면 그루도 외로운 악당이 되었겠죠. 미니언즈와 박사님으로 그루는 자신의 꿈인 '슈퍼악당'이 될 수 있었던 같습니다. 

 그루와 공포의 검은 장갑의 둘의 모습은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의 '칼'과 '러셀'이 떠오르네요. 

 

오프닝

 

  이번 편에 중국문화와 관련된 이야기이어서 007 오프닝을 중국풍과 섞어 만든 거 같아 보이네요. 

https://youtu.be/ISQQH40qCYA

출처: 유튜브 

미니언즈의 활약

 

 라이즈 오브 그루란 부제답게 그루의 이야기가 많지만 미니언즈 이야기 비중이 조금 많습니다. 그루의 활약보다는 미니언즈의 활약이 많았죠. 그루는 탑에 갇힌 공주님이라면 미니언즈는 백마 탄 왕자님이죠. 구하러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 가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 타자 그들은 파일럿들이 스튜어트에게 인기가 많고 표를 안 사도 되는 걸 알고 기장으로 분장합니다. 밥은 승무원으로 분장하는데 귀엽습니다. 이 장면은 영화 '캐치미이프유캔'이 떠오르더군요. 장화 신은 고양이를 보았는지 미니언즈가 귀엽고 불쌍한 고양이 표정을 짓는 모습은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이걸로 거절을 승낙으로 바꾸게 되죠. 그래서 쿵푸도 배우고 네파리오 박사를 영입할 수 있었죠. 비행기 때도 이 스킬을 사용했으면 표를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루에게 미니언즈가 없으면 안 됩니다. 미니언즈도 물론 그루가 없으면 안 되죠. 미니언즈는 사고를 다양하게 치지만 든든한 친구이자 가족이죠. 

 

심심할 때 넷플릭스에서 귀여운 미니언즈를 볼 수 있는 미니언즈 2 어떠신가요? 귀여움이 활력을 불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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