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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카페

성수동 'BETTER THAN YOURS'에 가보다

BETTER THAN YOURS

 

 

 성수동에서 길을 가다 지나가면서 신기한 카페를 봤어요.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주더군요. 

 

위치

 

 

성수역 4번출구에서 쭉 내려오시면 보입니다. 소문난 감자탕 가기 전에 있어요.

 

카페내부

 

 

 메뉴

 

 

아메리카노(H/I)  2144원

카페라떼 H 3,497원/ I 2,975원

바닐라라떼 H 4,016원 / I 3,585원

 

*겨울이라서 그런지 아이스가 좀 더 저렴합니다. 

 

주문

 

어느 카페처럼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선정한 후 결제하면 번호표가 나옵니다. 

이건 버리시면 안됩니다. 커피를 받으시려면요. 

저는 기본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왼쪽 로봇은 컵에 물과 얼음을 받고 그 컵을 테이블에 놔두면 오른쪽 로봇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그리고 컵에 붓습니다. 그리고 사람처럼 에스프레소 한방울도 안남기려고 탈탈 텁니다. 이 모습이 왠지 귀엽고 웃기더군요. 

 오른쪽 로봇은 영화 아이언맨에 나왔던 토니의 로봇조수 '더미(Dum-E)'가 생각났어요.  

 음료과 완성되면 원반 테이블이 돌며 입구 앞에 놓여집니다. 여기서 음료를 가지려면 번호표에 있는 QR코드를 바코드에 찍어야 문이 열려 음료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아요. 

 

 

 

 4차혁명

 

 현재 많은 기계들이 사람의 일자리를 차지해가고 있죠. 

 지금 카페,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 직원을 부르는 게 아닌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곳들이 많아지고 음식점에서도 음식을 전달해주는 건 사람이 아닌 기계들이죠. 길을 물을 때도 사람이 아닌 기계가 가르쳐줍니다. 예전에 '뜻밖의 여정'이란 예능을 보면서 LA에 배달음식이나 음료를 배달원이 아닌 배달기계가 해주고 있는 영상을 보았어요. 

 뉴스에서만 보던 떡볶이를 만드는 로봇, 치킨을 튀기는 로봇을 보았는데 실제로 볼 줄 몰랐네요. 직접 보니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더군요. 이제 점점 사람이 일할 곳이 적어지는 게 와닿더군요. 

 애니메이션 '윌E'에서 지구에 떠난 인간들은 기계들이 다 해주고 누워서 생활하죠. 사람들은 아무런 활동을 하지않고 누워서 다니기만 하니 살이 포동포동 쪄있었죠. 청소, 요리 등 모든 일들은 기계들이 하고있었어요. 우주선의 선장이 있지만 그는 그저 기계가 보고하는 걸 듣기만 하죠. 그리고 이동하는 침대에서 내리면 경고음이 뜹니다. 윌E로 인해 남녀가 만나는데 그들은 경로를 이탈하여 물장구를 치는데 로봇들은 위험하다며 경고하죠. 

 언젠가는 정말 애니메이션 세상처럼 로봇이 모든 걸 통제할지도 모르겠네요. 

 

재방문

 

 신기해서 한번 더 갈 생각은 있어요.  

 가격이 좀 특이하지만 아메리카노는 근처에 힘이나는 커피생활이나 커피온리를 갈 거 같네요.

 로봇이라 24시간 영업해요. 무인카페같은 로봇카페에요. 

 로봇이 커피만드는 모습과 그 맛이 궁금하시면 한번 가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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