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
위치
쉬는 겸 뭐할 까 하다 덕수궁 석조전에 갔어요.
한국 역사 마지막 황실의 흔적이 있는 곳이죠.
또한 덕수궁 안에 있는 가장 오래된 르네상스 양식 건물이죠. 명동성당은 고딕양식. 시험 때문에 외워서 아직 기억나네요.
이 양식이 어떤 점인지는 설명 못하지만요.
석조전은 미리 예약을 해야 갈 수 있습니다.
당일예약은 65세이상과 외국인만 가능해요.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통합예약페이지에서 덕수궁 관람해설 예약을 하시면 석조전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일반해설이 있고 심화 해설이 있어요.
일반해설은 기본 40분으로 진행하며 심화해설은 65분에서 75분정도 이뤄진다고 합니다.
전 일반해설로 예약을 했어요.
예약정원 15명입니다.
몰랐는데 이번주가 6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라 덕수궁 입장료가 무료였어요.
원래 덕수궁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예약시간 5분전부터 입장이라 5분전까지 석조전에 도착하세요.
저도 5분전에 도착하니 입장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직원분께서 이름을 물으시고 예약자 확인을 하시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유적지라 슬리퍼로 갈아신었습니다.
피아노가 있었는데 오늘 음악회가 있어서 놓여진 거라고 하더군요.
1년에 딱한번이라니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하여서 얼른 한장 찍었습니다.
30분 되니 해설가님께서 저희가 있는 로비부터 차근차근 해설을 해주셨어요.
황실의 건물답게 금빛이 도포되어있는데 가금이 대부분이고 진짜 금이 있는 건 몇가지 인데 짧은 기억력으로 어디 가구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곳곳 가구들중 석조전 실존했던 100년된 가구도 있고 꾸미기위해 놓아진 앤티크 가구들과 조합되어있습니다.
짧게 대한제국의 역사설명도 해주면서 역사 퀴즈도 내주시고 아주 재밌었어요.
시험때문에 외웠던 것들을 되새김질 하게되었네요.
해설가님이 퀴즈로도 물으셔서 알게 된 사실인데 전 건물 곳곳에 있는 꽃모양 장식이 당연히 무궁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란 점에 조금 충격이었어요.
이화라고 합니다. 이화여대의 이회(梨花)가 아닌 이화(李花) 자두나무 꽃이라고 해요.
쇼크라 아주 기억에 남았어요.
석조전은 외부에서 보면 3층 같아보이지만 사실 2층이라고 합니다. 1층이라고 생각하는 곳은 사실 '지층'으로 지하이고 접견실이 있는 1층 침실이 있는 2층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관람했을 때 몇층일까라는 물음에 아이들이 4층이라고도 대답했다고 하더군요. 위에 튀어나온 천장이 다락방인줄알고 4층이라고 했다네요.
건물은 예쁘고 좋아보였는데 살고싶지는 않았어요. 겨울에는 영하 30도라고해요. 잘못들은 줄 알았어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의 손잡이가 관람객들이 석조전에서 유일하게 만질 수 있는 부분이에요.
영상은 안되니 손으로 감촉을 많이 느끼고 오세요.
석조전 관람시 영상은 안되지만 플래쉬 켜지 않은 채 사진은 가능합니다.
테라스도 나갈 수 있는데 여기서 꼭 사진찍으세요.
테라스 밖에 있는 분수대의 역사와 덕수궁 건물들도 짧게 해설해주시는데 바로 옆에 있는 한옥이 고종이 예뻐했던 덕혜옹주가 다니던 유치원 '준명당'이 있고 그 옆은 대한제국 황제임을 반포한 곳이자 인조가 왕으로 즉위한 곳인 '즉조당'이라고 합니다.
저희 팀은 사진들을 많이 안찍어서 시간이 남으셨다고 시간 남으면 볼 수 있는 소식당도 보여주셨어요.
40분 아주 재밌고 공부도 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황실 침실 침대 사이즈도 알게됩니다.
다른 궁들도 해설관람 해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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