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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메밀면
비가 내렸는데도 낮은 덥네요.
점심메뉴 뭐먹을지 돌아다니다 칼국수 먹고싶을 때 가는 '동구식당'에 갔습니다.
여기도 계절메뉴가 있는데 비빔면은 메뉴판에 솔드아웃이라고 엑스 쳐있어서 들기름메밀면으로 주문했어요.
비빔메밀면, 계절메뉴인데 인기가 있어서 솔드아웃이겠죠? 못먹으니 청개구리 심보처럼 더 먹어보고 싶네요.
제 뒤에 오신 분들도 날이 더워서 뜨거운 칼국수가 아닌 들기름메밀면을 주문하더군요.
납작만두도요. 저도 시킬까 고민하던 중 음식이 나왔어요.
납작만두를 시키려는 고민을 접었습니다. 반찬으로 메밀전병이 나왔거든요.
맛있고 시식같은 느낌이라 하나 더 줬으면 했답니다. ㅎㅎ
다른반찬은 동치미에 있는 무인 거 같은데 여름 무라 맛이 없었지만 시원한 맛으로 먹었어요.
들기름과 김가루 그리고 고소한 깨로 비빌 수록 고소한 냄새가 솔솔 올라와요.
지나가면서 받은 시향지보다 들기름 냄새가 너무 좋았어요.
얼음동동 띄워진 육수는 없지만 메밀면이 찬물로 냉수마찰을 해서 인지 찬맛이 났어요.
위에 무슨 나물인지 궁금했는데 메뉴 사진을 줌했더니 궁채나물이라고 적혀있어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열무김치를 반찬으로 따로 나오지 않고 고명처럼 얹어서 나와요.
아주 시원한 점심식사였어요.
이번에 장을 보면 들기름메밀면을 살까봐요. 사서 집에서 먹을 때는 반숙계란도 얹고 납작만두 대신 잡채만두를 구워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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