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고텐동
비가 내렸다 그쳤다 습해지니 몸도 축눌어지네요.
점심 먹고싶지만 나가기 귀찮아지네요.
결국 가까운 텐동식당을 갔어요.
가라아게랑 처음 듣는 아나고 두 텐동 중 고민하다 코카콜라로 아나고 텐동을 시켰습니다.
이번에 앉은 바테이블은 튀김튀기는 곳 바로 앞이라 튀김 튀기는 소리가 너무 잘들렸어요.
배가 더 고프게 만드는 기분 좋은 asmr이었어요.
아나고텐동 등장.
아나고텐동은 아나고가 들어가서 새우튀김이 하나만 줘요.
아나고가 처음에는 저번에 우동집에서 먹은 오징어튀김같이 생겨서 오징어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붕장어'라고 하네요.
부드러운 살코기 사이로 가끔 작고작은 잔가시가 있었어요.
아나고튀김도 맛있었지만 새우튀김도 맛있었지만 이 날 유독 맛있는 튀김이 팽이버섯튀김이었어요.
단맛이 단혹박튀김보다 맛있었어요.
장국 그릇이 작아서 텐동 먹을 때는 리필을 꼭해요.
텐동으로 기름진 위를 칼칼하고 뜨거운 장국으로 씻겨내리면 소화가 더 잘되요.
덥고 튀김을 먹으니 맥주가 생각났지만 참았어요.
생맥주 시원하게 한잔하고 싶은 날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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