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이블데드
유튜브 쇼츠를 보고 재밌을 거 같아 바로 보러갔어요.
B급영화원작
보면서 제이크 역 배우분의 아주 친절한 설명으로 알게된 사실, 이 뮤지컬 원작이 있어요.
바로 영화 '이블데드'입니다. 엄청난 인기였는지 시리즈물이었어요.
또한 이 영화는 영화 '스파이더맨' 마블 애기거미 말고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을 감독한 샘 레이미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캐스팅
애쉬 역 배우분들은 트리플 캐스팅 린다, 스캇, 셰럴, 제이크, 에드 역은 더블 캐스팅입니다.
애드립파티
이 뮤지컬은 대본 50% 애드립 50%일정도로 배우분도 웃참하는 애드립이 난무합니다.
이런 예측불허가 이블데드 뮤지컬의 매력인 거 같아요.
애드립은 대사 뿐만 아니라 짧게 부르는 노래에서도 나오는데 스캇 역 조권 님의 공연 날에는 조권 님에 맞게 '죽어도 못보내'가 나와 죽은 척하는 조권 님과 관객분들을 웃겼어요. 이는 유튜브 쇼츠에도 올려져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확인해보세요.
제가 본 공연 때는 밈으로 나오는 뮤지컬들의 넘버를 불러줬어요.
기억나는 넘버
넘버는 누가 좀비야? 와 죽어가 제일 기억남아요.
락스피릿이 가득한 뮤지컬이라 샤우팅이 아주 박수가 저절로 나옵니다.
블러드밤
2부 마지막 쯤에 이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케챱밤 아니 블러드 밤의 시작입니다.
워터밤이 아닌 블러드밤으로 블러드존에 앉은 분들 1열에서 4열까지는 배우분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블러드세례를 받습니다.
이를 위해 주최측에서 준 우비뿐만 아니라 이 시간을 위해 티셔츠도 입은 옷 위에 또 입으시고 머리에도 케챱을 뿌렸는지 모자까지 준비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근데 직접 관람했을 때 머리는 배우분께서 머리를 감겨주시더군요. 이건 아주 놀랐는데 관객분은 아주 행복해보이셨어요 ㅎㅎ 모자를 써도 소용이 없었네요.
끝나고 배가 아플 정도로 웃고 나왔어요.
장르는 코미디지만 좀비물이라 좀 잔인해보이는 장면이 있고 좀비님들의 입이 아주 험합니다.
잔인한 걸 잘 보지 못하는 분들은 유의하시고 가볍게 보고 싶은 뮤지컬하면 이블데드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어느 공포물이든 가지말라는 데는 가지말고 건들지 마는 것에 건들지 않는 생각을 또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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