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반점
위치
메뉴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모임.
중간지점인 강남에서 모이기로 해서 서로 식당을 알아보고 고른 곳이에요.
위치가 초등학교와 어린이 공원 앞이라
동네의 중국집같은 분위기 일줄 알았는데
빨간 네온 사인과 바.
홍콩분위기가 물씬 나는 중식집이었어요.
8,90년대 홍콩영화 분위기를 더 나도록 티비에서는 홍콩영화가 나오고 있었어요.
나오는 영화는 아주 유명한 홍콩영화 장국영 님의 '아비정전'이었어요.
벽지에 붙어있는 화양연화 포스터와 사진들.
메뉴는 요리 하나, 밥 하나, 면 하나 시킬려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많이 시켰어요.
처음인 식당은 베스트인 메뉴를 주문하는 게 정답인 거 같아요.
홍콩에그누들, 해물짬뽕, 유린기, 마파연두부를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은 시키지 않고 공기밥을 시켰어요.
이유는 마파연두부와 짬뽕에 밥을 말아먹기 위해서랍니다~
제일 먼저 에그누들이 나왔어요.
처음 먹어본 친구들은 일본의 야끼소바 같다고 하네요.
철판에서 볶은 면이 생각났고 또 면이 짧았어요.
다음으로 유린기가 나왔는데,
메뉴상에 별표 친 이유가 있었네요.
바삭촉촉.
여기 유린기 맛집이네요.
맥주 시키고 싶었어요.
마파연두부는 연두부라 더 부드러워서 입안에 들어가면 없어져요.
여태 먹었던 마파두부의 맛과는 달랐어요.
향이 향신료가 났는데 무슨 향인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싫은 향은 아니었어요.
호로록 먹다보니 사진 찍는 걸 잊었네요.
짬뽕은 '국물이 아주 끝내줘요~'가 저절로 나왔어요.
짬뽕면은 쫄면 같이 쫄깃쫄깃 했어요.
맥주나 고량주랑 먹으면 해장하는 맛이에요.
서비스로 군만두? 만두튀김?이 나왔는데
너무 작아서 간식거리같았어요.
동네에서 홍콩을 간듯한 음식과 분위기.
어릴 적 추석 때는 성룡영화가 단골이었는데 이번 추석에는 장가위 감독님 영화들을 몰아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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