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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뮤지컬, 연극

[뮤지컬] 첫사랑과 옛사랑 그리고 끝사랑, 광화문 연가 후기

광화문 연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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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ko.kakao.com/dDi1QsFfIJ

디큐브링크아트센터

서울 구로구 경인로 662

map.kakao.com

서울 구로구 경인로 662 디큐브시티 7층 (신도림동)
디큐브링크아트센터


캐스팅
MD

굿즈로 프로그램북, 뱃지, 마그넷, 키링
그리고야광봉을 팔던데
그냥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배우들의 무대인사 끝나고 커튼콜이 있는데
배우들이 신나게 불러서 같이 노래 부르게 호응하는데
야광봉까지 같이 흔들면 좋을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무료로 나눠주면 관객분들이 더 신명나게 놀고 개운하게 귀가를 할 거 같아요.

통수같지만 현실적인 사랑이야기

광화문 연가의 극 내용은
명우가 죽음앞에 이르자
추억시간의 안내자 월하와 그대들이 나타나
명우의 꼬여진 기억을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극 내용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아주 애틋하게 비춰지는 명우와 수아의 사랑이에요.
하지만 아팠던 첫사랑은 옛사랑이 되었고
결국 명우 곁에 남는 건 끝사랑이었죠.
가슴 시린 첫사랑은 그저 지나가는 사람
끝까지 명우 곁을 지킨 사람은
명우의 아내 시영이었다는
아주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입니다.
근데 이별 후 막걸리골목, 지하철에서의 우연한 만남,
결혼 후 우연히 만난 수아와의 만남
이 모든게 상상이었다...
전 살짝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어요.

비록 추억을 기반했지만 결국 예술가가 만들어낸 허상.
그렇게 마지막을 보니
그럼 현재 수아가 부른 넘버가
꼭 필요하지 않았나 싶었어요.
월하와 그대들이 명우의 꼬인 기억들을
풀어주려할 때
힌트를 주지만 캐치를 못했네요.

극 내용은 저는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역시 넘버들은 명곡이었어요.
저 역시 아는 노래들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노래 외에 시대상황과 그때의 개그까지
부모님세대들에게
추억을 불렀을 극이었을 거에요.
제 주위 모두 어머님들이 많았는데
다들 끝나고 나오시는데
다 옛 추억들을 꺼내시더군요.

전 차지연님의 월하에 반하고 왔어요.
제 인생의 마무리를 안내할 월하가
차지연님의 월하면 행복한 마무리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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