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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뮤지컬, 연극

[뮤지컬] 웃고 울었던 방구석 뮤지컬 후기

 

방구석뮤지컬

 


위치

 

 

 

 

서울 종로구 동숭동 1-42

링크아트센터 드림 4관


시놉시스

 

예술대학 자취촌에 연기과를 졸업한 뮤지컬 배우 지망생 지금이, 연출 전공 최지현, 실용음악 전공 한솔이 살고 있다.
세상이 베짱이라고 부르는 이들에게, 미래는 막연하거나 고통일 뿐이다.
누가 더 불행한지 내기를 하던 밤, 농담처럼 튀어나온 금이의 제안.

‘배우 있고, 작곡가 있고, 연출 있는데 우리도 만들자! 뮤~우~지컬~!’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계에 한 획을 그을 것인가,
머리채 잡고 쌈박질만 하다가 끝날 것인가는 누구도 모르지만 우선 들어가 보기로 한다.
현실을 살고 있는 그들의 환상적인 뮤~우~지컬~!의 세계로!

사랑, 가족, 꿈
뭔가 하나씩 부족한 세 친구의 시끌벅적한 뮤지컬 창작의 산실은 끝맺을 수 있을까?

-출처 : 나무위키

 


내 과거를 투영한 이야기

 

어렸을 때 대학만 가면 뭐해라 자유다 등등 

대학만 가면 뭐든 다 잘될 줄 알았던 20대.

하지만 인생은 생각대로 되지 않죠. 

솔이처럼 잘하는 것은 없지만 좋아하는 것이 있어서 계속 도전했는데

솔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둘 중에서 고민하던 모습과 

지금이처럼 쓰디쓴 탈락들을 겪어서

금이와 솔이를 보면 졸업반과 취준생 때의 시절이 많이 생각났어요.

지현이는 지금 사회생활을 하는 저라 공감이 많이되죠.

지현이의 넘버 중 상사(?)인 연출에게 대체 왜? 도대체 왜? 하는 가사가 있는데

정말 저도 지금 누군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지현이의 공이 빼앗겨 타이틀도 빼앗겨 정말 눈물나는 사회생활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위로와 응원의 뮤지컬

 

금이, 지현, 솔이는 비록 창작의 산실에서 떨어졌지만

솔이는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타협해서 살아가고

지현이도 연출가가 되었고

금이도 오디션에 붙어 앙상블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배우분들의 대사가 잘 안풀려도 밥 잘 먹고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고 

말해주는데 울컥했어요. 

 

배우들의 애드립이 매번 달라서 그 재미도 있지만

저에게 위로와 응원을 주는 뮤지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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