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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드라마, 영화

'일타스캔들' 7-8화를 보다

 

7화

 

 다행히 잠깐 나갔다 집에 돌아오던 행선이 수아네 차량을 발견해서 수아네에게 들키지 않은 최치열. 

 최치열의 과외도 있지만 열심히하는 해이의 노력으로 9월 모의고사로 전교1등을 하게 된 해이. 이에 수아는 스트레스를 많이받아 배가 아파 응급실에 실려가죠. 딸이 아파하자 속상한 수아 엄마는 선재엄마에게 선재가 해이에게 올케어반 자료를 공유하니 단속시켜라는 말을 합니다. 

 해이의 전교1등으로 행선이네는 파티를 엽니다. 그리고 치열도 초대하죠. 영주와 행선이만의 대결은 커져서 모든 가족의 대결이 됩니다. 인원부족으로 치열은 지실장도 부릅니다. 하지만 승부욕도 강하고 국대 출신으로 운동도 잘하는 여자들로 인해 남자팀은 속수무책 당합니다. 

 오랜만에 운동으로 인한 건지, 행복하게 웃으며 족구를 하는 행선이 예뻐서인지 치열의 심장이 뛴다. 매우 뛴다.  

 심장 두근거림으로 평상시 불면증과 달리 잠을 못이룹니다. 행선이 왔는지 문을 열어보고 창문넘어 행선을 보다 들켜 도둑처럼 숨기도 합니다. 

 이에 병원을 갑니다. 의사상담으로 인간관계가 부족한 자신이 외로워서 뜻밖에 상황에 이성적 호감을 느끼고 정서적 의존을 하는 거라고 듣습니다. 이참에 인간관계를 넓히며 루틴을 벗어나보라고 합니다. 

 이를 바로 실행에 들어갑니다. 학원 여자 선생님들에게 얘기를 먼저 꺼내고 정실장에게 소개팅 주선을 부탁합니다. 어색하고 이상하지만 괜찮다며 위안하고 자신의 자율신경이 정상으로 돌리려합니다. 

 행선도 갑자기 웃음이 터지거나 치열에 대해 언급을 수없이도 합니다. 이에 영주는 '언급증'에 걸렸다고 하죠.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자꾸 언급하고 싶어하는 병이죠. 행선은 그 병 중 '최치열언급증'에 걸렸습니다. 

 행선도 치열처럼 아니라고 시인합니다. 그저 걱정되고 고마운 사람이라서 그럴 뿐이라고 말이죠. 

 그러나 치열의 자율 신경은 고삐가 풀려 행선에게 여전히 반응합니다. '시간 되시냐'는 말에 데이트인가 싶어 신경쓰이지 않듯 행동을 합니다. 파티 때 승부욕으로 인한 경기로 손목을 다쳐서 좋은 의원을 소개시켜준다고 '같이 가자'는 말에 홀려 결국 허락합니다. 남에게 시간을 보내는게 소모적이라던 '최치열'이 말이에요. 

 그리고 시간을 철저히 하던 그가 행선과 '같이'보내는 시간에 의해 옷도 더 신경써입고 향수도 뿌립니다. 

 또한 행선도 비록 해이의 충고이기도 했지만 화장도 하고 예쁘게 차려입습니다. 

 둘만 남았을 때, 남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던 그가 드.디.어. 행선의 이름을 제대로 부릅니다. 행선은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외워서 기뻐합니다. 

그리고 치료받고 밥먹으러 간 식당과 행선의 이야기로 행선의 엄마가 자신이 어려웠을 때 힘이 되주던 사람인 걸 알게됩니다. 

 

행선에게 빠진 치열, 손을 잡은 열선커플

출처: tvN drama 유튜브

 

8화

 

 행선이의 엄마가 자신의 은인인 걸 안 최치열은 자신의 두근거림과 이끌림의 이유를 알았다며 자신이 받았던 은혜를 돌려주기 위해 '1조원의 사나이'의 능력을 행사합니다. 행선이네 가게와 집 건물을 사서 건물주가 되어 월세도 반값만 받고 또한 에어컨 없던 걸 기억하고선 집에 에어컨도 설치해주죠. 게다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까지. 그러나 그의 선행은 금방 들키고 말죠. 

치열의 선행에 찝찝함을 느끼던 행선은 친구 영주의 말에 '치열쌤이 나를?'하며 살짝 설레봅니다. 

하지만 도시락 배달로 갔다가 치열이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과 그 여자분의 배경을 보고 낙심하고 영주에게 화를 냅니다. 헷갈리게 한 치열에게도 화가 납니다. 그러나 관심없다고 여겼던 행선은 사실 무지 신경쓰입니다. 그러다 뜨거운 냄비를 엎어버리죠. 이걸 리사이틀에 간 치열이 해이와 전화 중 행선의 비명과 해이의 걱정소리를 듣고 리사이틀 도중 나옵니다. 그리고 행선이네로 향하죠. 

결국 행선이네의 집안행사 중 하나인 '치킨데이'에 합류합니다. 치열은 재우의 열정적인 영화설명은 귀에 들리지 않고 행선에게 눈길이 가고, 행선은 치열이 신경쓰입니다. 결국 행선은 치열이에게 물어봅니다. 왜 자신과 가족들에게 잘해주는지 왜 오늘 리사이틀 도중 자신집에 온건지. 

하지만 그 대답은 결국 듣지 못합니다. 

한번은 비켜가도 두번은 없듯, 수아가 해이에 대한 집요함으로 해이가 치열과 관련되 있다는 의심이 90프로 확실해져 수아 엄마는 흥신소 사람을 고용하여 해이가 치열에게 과외를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결국 두사람의 비밀이 들키게 됩니다. 

8화 장면들

출처: tvN drama 유튜브

 

그린라이트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치열에겐 또한 여러사건으로 특히 인간관계가 좁습니다. 자신의 곁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연 사람은 지동희 뿐이죠. 사람과 선을 긋고 살아 온 그에게 그 선을 넘으며 자주 그의 영역으로 행선이 들어옵니다. 의사 선생님 말처럼 좁은 그의 인간관계로 인한 착각 일 수도 있다고 하죠. 하지만 그의 심장은 좁은 인간관계와 행선엄마 때문이 아니라는 듯 행선에게 반응합니다. 

 이는 행선도 마찬가지죠. 행선은 치열이 그은 선을 넘으며 티격태격 정이 들어버려서 치열이 신경쓰입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에게도 따뜻히 대하고 에어컨도 사주고 맛있는 밥도 사주고 자신에게 마음을 써주었던 그가 소개팅을 한 소식과 소개팅했던 상대는 이쁘고 집안도 좋고 피아니스트에 비해 그녀는 볼품없어 보여 더 화가납니다. 그녀가 싸온 도시락은 소개팅녀가 사온 유명 에그타르트에 밀려버린 것 처럼 말이죠. 그래서 그녀는 치열의 마음을 확실히 듣고 싶어서 물어봅니다. 대답은 올케어반 엄마들 때문에 못듣습니다.

 

더 대담해진 쇠구슬 범인

 

 지금 쇠구슬 사건 용의자로 보이는 희재. 희재 엄마도 형사가 통화하는 걸 들은 후 아들의 행보가 신경쓰입니다. 그래서 아들의 방을 뒤지다 '쇠구슬'을 발견하죠. 희재는 추궁하는 엄마에게 힘으로 쫓아냅니다. 이 이후로 엄마는 불안과 걱정이 더 되어 희재 폰에 위치추적앱을 깝니다. 위치추적하여 아들을 쫓아간 곳이 진선생이 사는 곳 같던데 이로써 희재가 경찰 용의선상에 올라 엄마는 아들 보호 겸 자신의 평판을 보호하기 위해 희재를 변호하겠죠. 그러나 희재는 정말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8화 마지막, 악플러 '최치열나짱나'인 '진선생'이 쇠구슬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됩니다. 처음 범행은 조용하고 cctv도 없는 곳에서 행했지만 학원에서 일어난 사건부터 진선생 집까지 찾아가는 범행이 대담해집니다. 

어떻게 보면 치열에게 말과 키보드로 상처를 주었던 진선생은 천벌 받은 거나 마찬가지죠. 하지만 이로써 이번 범행까지 보고선 쇠구슬 범인의 타겟은 '최치열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인 거 거의 확실해보입니다. 

 범인은 왜 범행을 한 걸까요? 이 사건으로 최치열과 관련되어 있다는 수사로 치열이에게 올케어 엄마들보다 큰 고난이 있을 거 같네요. 그 범인이 치열이와 가까운 사람이면 더 마음이 아플테니깐요. 

 

 쇠구슬 사건도 이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거 같네요. 이렇게 되면 범인은 숨을 수도 있지만 올케어반 엄마들이 치열의 비밀과외를 알고 엄청난 반발을 할테니 범행을 계속 할 거 같네요. 범인의 범행동기가 '최치열에게 위해를 가하는 사람'이 맞다면 말이죠. 수아 엄마는 자신의 글의 파급력을 이용하여 행선이네에게 뿐만 아니라 치열한테도 위해를 가할 거 같아 다음 목표는 수아엄마나 수아일 수도 있겠어요. 

 

 다음 화 예고편에서 올케어반 엄마들의 공격이 엄청나서 짜증은 나지만 치열이 행선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는 장면이 나오던데 너무 기대됩니다. 얼른 열선커플의 썸을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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