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킬러ver,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보다.

길복순 Kill Bok Soon

 

 

공개일

 
23.03.31 
 

출연배우

 
전도연, 설경구, 이솜, 김시아, 구교환, 이연, 김성오, 최병모, 김기천, 김재화, 윤경호, 황정민, 이재욱 등
 

눈이 즐거운 배우 캐스팅

 
 길복순 오프닝 때 그 분이 맞나 싶은 특별출연. 그리고 민규 젊은시절과 복순 아역 찰떡인 배우 님들의 특별출연. 그리고 이 분들이 우정출연이라고 할 정도로 배우 캐스팅은 엄청납니다. 
 

모순

 
 이 영화에서는 각 인물의 모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처음에 부정입학으로 딸과 이야기하며 딸과 이야기 후 공정하게 경쟁을 하자고 제거 대상인 '오다'와 공정한 결투를 하다 수를 읽다 결국 질 싸움에 장비를 총으로 죽입니다. 그리고 대기업 엠케이 때문에 돈벌이가 힘들어하는 동료들은 엠케이를 흉보지만 그들이 엠케이에서 제안을 받으면 들어가고 싶어하는 모순. 복순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죽이려드는 희성의 모순. 규칙을 꼭 지켜야한다고 외치지만 정작 자신은 지키지 않은 민규의 모순.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사람을 죽이는 모순. 

원래 세상이 모순투성이야. 평화를 위해 전쟁을 하고 진실보다 거짓을 믿고싶어하지. 

 

민규의 규칙과 사랑

 
 민규가 엠케이를 킬러계의 대기업처럼 만들게 된 기반이 바로 '규칙'이죠. 어렸을 때부터 세운 규칙으로 시작해 남들에게 규칙을 꼭 지켜야한다하고 위원회 사람들에게 아무도 찍소리 못하게 하지만 유독 복순에게는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봐주고 또한 추가하기도 합니다.
복순과 첫만남.
민규는 복순의 아버지를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죠. 일찍 와버려 복순은 이를 목격해버렸죠. 목격자는 없애버리는 게 규칙인 그지만 아이는 건드리지 않아서 고민하지만 복순이 오히려 민규의 임무 대상인 아버지를 죽여버리죠. 그러면서 환하게 웃는데 이 때부터 민규는 복순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민규의 규칙 중 복순과 첫 만남 후 변경 된 사항이 있죠.
첫째, 애는 건드리지 않는다. 이 사항이 복순이 아이는 광범위하니까 미성년자는 건드리지 않는다로 바꿉니다. 이 이후 복순은 민규의 규칙 밖에 있습니다. 동생은 민규의 복순에 대한 사랑을 알고 질투하며 꺾어서라도 가지라하지만 민규는 칼로서 그녀를 가지겠다고 할 정도로 복순을 많이 아낍니다. 
복순은 킬러가 되며 민규에게 많은 걸 배웠죠. 그 첫 배움이 수를 읽어 예측하고 약점을 찾아 다음 수를 찾아 허를 찌르는 것이었습니다. 복순의 많은 예측에서 민규는 항상 복순을 이겼죠. 하지만 실제로 약점을 건드려 허를 찔러 이깁니다. 하지만 민규는 이를 예감한 듯 복순의 약점을 건드려 복순에게 큰 상처를 남기죠.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듯 말입니다.
 

 

복순의 사랑

 
  첫 살인부터 술을 기울이던 동료와의 칼부림에서도 복순은 자신의 일을 할 때 웃고 있습니다. 일을 좋아하는 그녀에게도 웃음을 짓지 않았던 게 두번이죠. 하나는 아버지가 자신의 욕심에 아들을 희생하려하는 임무 나머지는 민규와 대결 때였죠. 민규는 자신을 지옥에서 구해주었던 사람이자 자신에게 모든 걸 주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길복순은 뛰어난 킬러지만 엄마로써는 많이 서툴죠. 특히 사춘기 딸이 비밀로 자신과 벽을 쌓아 많이 힘들어하죠. 또한 그녀는 자신의 일을 딸이 아는 걸 두려워합니다. 자신의 햇살인 아이에게 이런 어둠을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아하죠. 아마 딸이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까봐하는 두려움에 재계약을 고민했던 거 같습니다. 비록 민규와 재영을 낳아도 일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아이에게 좋은 엄마이고 싶은 그녀는 일을 그만두려해서 재영이 자신에게 벽을 쌓듯 민규와 벽을 쌓은 거 같네요. 
일을 좋아해 포기하지 못한 그녀의 1순위는 그래도 딸 재영입니다. 딸이 모든 걸 봤다는 것에 절망하고 두려워하던 모습을 하며 집으로 향하죠.
 

길복순 파이널 예고편 중

감독님의 설경규 님의 사랑

 
<불한당>, <킹메이커> 그리고 <길복순>까지 3번째 같이하는 작품이며 이번에도 전도연 님만큼 설경규 님의 멋짐이 드러난 영화였습니다. 러시아 임무 때 액션이며 복순을 뛰어넘는 호랑이의 강함과 무서움 그리고 사랑 앞에서는 따뜻하고 우수의 찬 눈빛. 설경규 님이 나오는 장면마다 감독님의 연출에 사랑이 보입니다. 길복순도 멋있었지만 차민규도 매력이 넘쳐요. 그리고 멋진 거 다해요.
 

일타스캔들 킬러ver.

 
 길복순보다 일타스캔들을 먼저 봐서 그런지 처음에 대학부정입학에 대한 이야기로 딸과 이야기하는 것과 좋은 중학교을 보내며 딸을 위해 학부모 모임에도 나가고 딸의 교육을 위해 해외코스를 보내는 생각 등 일타스캔들이 떠올랐어요. 남행선의 킬러ver이라고 될 거 같아요. 
감독님이 전도연님의 일상생활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식물키우는 것과 실제 전도연님 따님 이름이 재영이라고 하더군요. 
 
 영화 길복순의 액션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또한 인물들간의 관계는 팬픽이 나올정도로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호불호가 있을 작품인 거 같습니다. 저는 일단 호입니다. 복순과 민규, 그리고 복순과 재영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및 영상미 너무 좋아요. 조금 아쉬움있다면 이솜님과 이연님의 빠른 하차와 재영의 뒷이야기가 나와 듯 복순의 뒷이야기를 알고싶었어요. 엠케이와 재계약이 무산된 그녀는 이제 재영의 엄마로만 살아갔을 지가 궁금했거든요. 이점들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영화였어요. 아마 한번 더 볼 거 같습니다. 추천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한번 봐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