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는 유명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유령신부' '가위손' 등 캐릭터들이 기괴하고 무섭지만 독특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만드는 팀버튼 감독의 새로운 작품입니다. '웬즈데이'는 아마 한번 쯤 들어보거나 봤던 '아담스 패밀리'에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웬즈데이'는 '아담스 패밀리'의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담스 패밀리
우리나라에 '안녕, 프란체스카'가 생각나는 '아담스패밀리'입니다. 아담스 패밀리가 먼저 나왔으니 아마 프란체스카도 아담스 패밀리에 영감을 받은 작품일 것 같네요.
웬즈데이에서 나오는 아담스 패밀리는 '고메즈 아담스', 모티시아 아담스', '웬즈데이 아담스', '퍽슬리 아담스', 페스터 아담스' '씽' '러치'가 있습니다.
'고메즈'와 '모티시아'는 매우매우 금슬이 좋은 부부입니다. 너무 좋아서 하루도 떨어진 적이 없는 부부죠. 그래서 주위사람들이 매우 힘들어하죠. 딸인 웬즈데이도 그 부모님의 애정행각을 보며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하죠. 에피소드 중 옛사건으로 감옥을 가는데 하루 떨어져 있던 고메즈는 견딜 수 없었는지 다시 옆 유치장에 모티시아를 껴안을 때 얼굴은 많이 아파보이는 얼굴이더군요. 고메즈 지금은 배불뚝 아저씨지만 젊었을 때는 너무 잘생겼어요. 배불뚝 아저씨라도 여전한 사랑인 거보면 정말 모티시아는 찐사랑이네요.
웬즈데이의 동생 퍽슬리는 귀엽고 연약해보이지만 자신이 먼저 감옥에 갈 줄 알았다는 말을하고 낚시할 때 제일좋아하는 미끼가 '수류탄'인 거 보면 퍽슬리도 아담스 가인 걸 알 수 있습니다. 퍽슬리가 괴롭힘을 당해 웬즈데이가 피라냐를 풀어 동생을 괴롭혔던 아이에 복수를 했지만 왠지 웬즈데이가 안나서도 나중에 아담스스러운 걸로 되갚아 주었을 거 같아요.
'페스터'는 무술이 뛰어나고 머리가 좀 이상하지만 잘 잡히지않는 도둑이죠. 또한 전기를 다룹니다. 스타워즈의 황제 팰퍼틴이 떠오르네요. 몇 번 잡혔지만 탈출하는 거 보면 똑똑한 것 같아요. 웬즈데이의 무술 스승이기도 합니다.
'씽'은 비록 손이지만 매우 든든한 지원군이자 가족이죠. 상처로 꿰멘 손이라 무섭지만 보면볼수록 귀엽다고 생각할 정도로 매력이 있습니다.
'러치'는 아담스 가의 집사입니다. 키가 매우크죠. 약간 프랑켄슈타인 이미지가 있어요.
웬즈데이
아담스 패밀리의 장녀이죠. 색에 대해 알러지가 있어 지니고 있는 물건, 옷도 항상 검정색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교복도 웬즈데이를 위해 특별제작해주죠. 똑똑하고 못하는 게 없습니다. 감정이 없는 듯 항상 무표정인 얼굴 무뚝뚝하고 촌철살인 같은 말을 합니다. 웃을 때도 자신이 좋아하는 살인, 고문 볼 때 웃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룸메이트 이네드와 유진으로 우정을 배우며 점점 감정을 많이 드러내죠. 그래서인지 첫화와 달리 창백한 얼굴이 점점 혈색이 돌아오는 듯한 얼굴로 보입니다. 또한 눈물을 안 흘리기로 했지만 항상 무표정인 그녀가 씽이 죽어가자 삼촌 페스터를 찾아가며 눈물을 흘리죠. 사랑도 없을 거 같던 웬즈데이도 첫사랑이 옵니다. 슬프게도 첫사랑은 잔인하게 바로 깨집니다.
추리물
웬즈데이는 추리소설을 쓰며 학교에는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 동상 그리고 대사 중에도 추리소설가도 많이 언급하며 우리 이야기는 추리물이다라는 걸 띄우죠. 웬즈데이를 보면 약간 셜록홈즈가 떠오르죠. 바이올린 대신 첼로, 무뚝뚝하고 다른사람들과의 교류가 적으며 모든방면에서 뛰어나며 미스터리를 좋아하여 그에빠지면 주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죠. 웬즈데이가 전학오기 전에도 두 건의 살인사건이 있지만 명탐정 코난처럼 웬즈데이가 가는 곳마다 살인이 일어나죠. 물론 웬즈데이는 미래에 대한 환영을 보고 현장을 가는 거지만요.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금방 유추할 수 있습니다. 누가 사람을 죽이는 괴물인지? 또한 흑막이 누군지를 말이죠.
네버모어 아카데미
네버모어 아카데미를 보고 해리포터의 호그와트가 연상되었습니다.
첫째, 기숙사가 있으며 본인들의 종족 예를 들어 '늑대인간', '세이렌', '고르곤', '뱀파이어' 등 어울리는 그룹이 있습니다.
둘째, 매년 열리는 '포컵' 카누 대회가 있는데 이는 '퀴디치' 시합이 떠올랐어요. 우승자에겐 우승컵을 주며 해리포터도 그리핀도르에게 오랜만에 우승을 하듯 웬즈데이가 참가하여 그 팀이 우승합니다.
셋째, 해리포터에는 볼드모트가 있고 웬즈데이에는 '조세프 크렉스톤'이 있습니다.
넷째, 부모님이 '크렉스톤'의 후손 개릿 게이츠를 사고로 죽인 검으로 '조세프 크렉스톤'을 죽이는데 이 검은 일반검이지만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를 파괴하던 해리포터의 그리핀도르 검이 떠오르더군요. ㅎㅎ
다섯째, 까마귀 무도회. 이는 해리포터 불의 잔에 나오던 무도회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해리포터에서 왈츠를 추는 우아한 무도회가 아닌 신세대 무도회였죠. 특히 웬즈데이의 춤은 기괴하지만 잘 추고 웃겼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비밀의 방. '애드거 앨런 포' 동상 뒤로 나오는 비밀의 방이 있는데 해리포터처럼 볼드모트 호크룩스와 바실리스크가 있는 방이 아닌 '덤블도어의 군대' 같은 '까마중회' 모임을 하는 곳 입니다. '까마중회'는 과거의 별종들을 편견과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는 모임이었지만 지금은 일반 사교모임이 되었죠.
물론 네버모어는 호그와트처럼 '노미'인 일반인들이 모르는 곳에 있지않고 마을 '제리코'와 가까운 숲안에 있다. 또한 '네버모어'의 학생들을 마을 주민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교장 윔스가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학생들이 마을 축제에 봉사활동이나 참여하게 하는 등 노력하죠.
배우진
웬즈데이를 연기한 배우 제나 오르테가는 1인 2역으로 나옵니다. 웬즈데이와 구디 아담스로 말이죠. 눈도 크고 이뻐서 분장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팀버튼 영화에 알맞는 배우였습니다. 연기를 너무 잘해요. 특히 무도회 춤은 엄청 인상적입니다.
웬즈데이 엄마인 모티시아를 맡은 배우는 캐서린 제타존스입니다. '마스크 오브 조로','시카고'등 출연하셨죠.엉뚱하지만 여전히 이쁘시고 낙엽까지 쓸어가는 검정 드레스는 칙칙하지않고 우아해 보여 너무 잘 어울리셨어요. 죄송하지만 처음에는 못알아봤어요.
손힐 선생님역의 크리스티나 리치 배우분은 예전 아담스 패밀리 영화에 '웬즈데이'로 나왔던 분이라고 합니다.
윔스 교장선생님역의 그웬돌린 크리스티 배우분은 넷플릭스의 샌드맨 '루시퍼'로 나오셨던 분이죠. 또한 목소리를 어디서 들어봤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스타워즈에 파스마로 나오셨습니다.
시즌2
시즌2가 나올 거 같아요. 웬즈데이가 집필하던 소설도 THE END뒤 ?로 썼으며 웬즈데이 나레이션도 제리코에는 여전히 미스터리가 있다고 했으니깐요. 또한 라이벌인 세이렌 비앙카의 비밀이 아직 안나왔습니다. 세이렌의 능력으로 '모닝송'이란 종교를 하는 어머니가 나옵니다. 어머님의 능력이 많이 약화되어 딸인 비앙카의 도움을 구하러 왔는데 비앙카가 거절하죠. 하지만 비앙카의 능력이 어디서 왔는지 다른 세이렌들이랑 다른 점을 언급하더군요. 아마 이 이야기는 시즌2에 나올 거 같습니다.
시즌1 총 8화이므로 금방 봅니다. 기괴스럽지만 약간에 하이틴 그리고 미스터리 추리물이 있는 웬즈데이 이번주 시간나실 때 보시는 거 어떤가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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