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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p의 여행기

[타이베이] 타이베이 야경 맛집, 샹산

 

 

샹산

 

 

타이베이 야경하면 타이베이 101도 멋지지만 블로그 찾아보니 샹산을 추천하더군요.

비가 내리고 빡센 일정이 아닌 거 같으면서도 패키지 코스처럼 다녀서 일행은 못걷겠다고 해서 전 온김에 가야하는 주의라 저혼자 밤 등산을 했습니다. 

 

샹산은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 능선이 코끼리 모양을 닮아서 샹산(코끼리 산)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높이는 183m라고 하네요.

 

타이베이 야경맛집

샹산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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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101에서 샹산입구까지 40분이고 밤이고 비도오고 야밤 홀로 등산이라 걱정했습니다.

의지의 한국분들 아주머니들은 이미 등산을 하고 내려오셨더군요.

젊은이로써 질 수 없다하며 올라갔습니다.

혼자올라가니 좀 무섭더군요. 

근데 오르면서 힘드니까 그런 생각도 없었어요.

정말~ 천국의 계단을 걸었어요. 경사가 체감 되시나요? ㅋㅋㅋ 

 

 

어느정도 계단을 오르니 나무 사이로 타이베이101이 보이더군요. 

좀더 올라가니 사람들 소리가 들렸어요. 저말고도 이 날씨에 사람들이 몇분 계셨어요.

도착했다는 것에 제자신이 뿌듯했습니다.

힘들었지만 힘든 만큼 기억에 남는다고 야경은 예뻤어요. 비가 와서 더 운치가 있었답니다. 

 

 

멋진 야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많이 담았어요.

정상까지 가기엔 너무 힘이들고 이미 야경을 봤으니 원하는 바를 이뤘고 비도 많이 오는 거 같아 내려가기로 했어요.

 

내려갈 생각에 올라올 때랑 다른 아찔함이 왔어요.

거의 90도 가까이 경사를 내려가야하니 비가와서 미끄러질까봐 걱정되었어요. 

조심히 한손은 우산을 한손은 난간을 잡고 내려가는데 앞에 한 커플의 여성분이 미끄러졌어요. 

더욱 난간을 꽉 잡고 내려갔습니다. 

분명 저 올라올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내려가니 현지인분 중 헤드램프를 키고 계단을 조깅하고 계시고 한 가족분들도 올라오더군요. 덕분에 내려갈 때는 안무서웠습니다. 

 

다 내려온 순간 안도의 한숨을 쉬었네요. 

가실 분들은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일행분과 같이 가거나 택시를 타세요. 

아님 비가 안오고 해가 지기 전에 올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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