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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맛집

[성수] 몸보신 능동 곰탕, 능동미나리

 

 

능동미나리

 

아침에는 흐렸다가 소나기 점심 때 되면 해 쨍쨍

날씨 조차 반복 되는 요즘 하루. 

 

속까지 쓰려서 죽을 먹을 까하다 뜨뜻한 국물이 있는 곰탕집으로 왔어요.

능동미나리는집은 항상 웨이팅이 있는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웨이팅이 없었고

직원분께서도 들어오시라고 문을 열어주셔서 얼떨결에 들어갔어요. 

 

미나리곰탕이 유명하지만 곰탕은 어떨지 능동 곰탕을 주문했어요. 

옆에 섞박지가 있다고 반찬을 내주면서 직원분께서 알려주셨어요.

반찬은 씁쓸한 생나물과 함께 간장소스가 버무러진 샐러드(?)와 오징어젓갈이 나옵니다. 

 

능동 곰탕은 미나리 곰탕에 미나리를 걷어내면 바로 능동 곰탕이에요. 

큼직한 무가 듬성 듬성 보이고 미나리 속에 가려진 고기가 보여요.

미나리곰탕은 미나리만 보여서 조금 제첩국이 생각나는데 곰탕은 안 매운 소고기 뭇국이 생각나네요. 

미나리곰탕처럼 밥이 따로 나오지 않고 안에 밥이 들어가 있어요.

간이 되어있어서 따로 소금간 필요없었어요. 

하지만 후추는 필요하죠. 

 

고기가 많아서 한숟갈씩 퍼서 먹을 때마다 수저에 저절로 얹어져요. 

국밥과 함께하듯 섞박지와 함께 먹었는데 여름 무는 엄마 말씀대로 맛이 없어서 좀 쓴맛이 났어요.

그래도 남기면 벌 받으니 제가 자른 섞박지는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곰탕 국물로 속이 풀리고 몸도 개운한 느낌이 들어서 국물을 다 깨끗하게 비웠어요.

비웠더니 그릇 빝에 능동 미나리라고 찍힌 로고가 보였어요. 

 

계산하고 나면 사장님께서 옆에 얼음동동뛰운 그릇에서 요구르트 하나 꺼내서 줍니다.

맛좋은 음식에 달달한 디저트까지 좋네요. 

기분좋아진 점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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