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다음영화
넷플릭스 평단의 찬사를 받은 미국영화
넷플릭스 평단에 찬사를 받은 영화리스트에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배우
마크 라이런스, 조이 도이치, 자니 플린, 딜런 오브라이언, 니키 아무카 버드, 사이먼 러셀 빌 등
'벌링' 역의 마크 라이런스 님은 '덩케르트'에서 군인들을 구하러 간 '도슨'으로 '스파이 브릿지'에서 '루돌프 아벨'로 최근 티모시 샬로메가 출연으로 봤던 '본즈 앤 올'에서 '설리'로 출연했습니다. '메이블' 역의 조이 도이치 님은 넷플릭스 영화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의 '하퍼'로 사채왕 페그에 '페그'로 나왔습니다. 프랜시스 역의 자니 플린은 앤 해서웨이 님이 나온 '송 원(song one)'의 남주 '제임스'로 출연했었죠. '리치' 역의 딜런 오브라이언 님은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했던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주인공 '토마스'로 나왔습니다.
양복점 안에서 펼쳐지는 누와르
영화는 평범한 늙은 재단사 '벌링'의 하루를 보여주는 이야기인 듯 그가 양복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하지만 나래이션이 흐르고 그의 일과 중 그의 양복점에 찾아오는 손님들 중 양복점에 이질적인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들은 주인인 '벌링'의 허락 없이 드나들며 방안에 우편함에 우편을 넣고 빼서 확인합니다. 그리고 두 손님 '리치'와 '프랜시스'가 들어와 우편함을 열고 물건들을 확인하더니 벌리이 들으면 안 될 말을 하려는 듯 주인인 '벌링'에게 나가달라고 합니다. 이질적인 손님들은 바로 '마피아'였죠. 그래서 벌링도 그의 직원인 '메이블'도 그래서 아무 말 없이 그저 그들을 못 들은 척 못 본 척합니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마피아와 엮인 그들은 결국 사건에 엮이고 맙니다. 지금 보일 패밀리에 밀고자가 있다는 '아웃핏'의 정보로 보일 패밀리의 리치와 프랜시스는 '아웃핏'이 준 테이프로 인해 '라퐁텐'조직에게 습격을 받습니다. 마피아의 총격사건으로 경찰들이 출동하여 보일 패밀리의 2인자 리치와 프랜시스가 양복점으로 피합니다.
리치가 총상을 입어 피를 많이 흘리자 프랜시스의 협박으로 벌링은 자신의 바느질 솜씨로 리치의 상처를 꿰맵니다. 피를 많이 흘린 리치와 중요한 물건을 두고 프랜시스는 나갑니다. 벌링은 자신은 엮이고 싶지 않은 듯 프랜시스에게 리치와 물건 모두 가져가라고 하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제일 안전한 양복점에 두고 갑니다. 그리고 리치를 구해준 벌링에게 '물건의 정체'도 말해주죠. '밀고자'에 대한 정보가 담긴 테이프라고요. 엮일 대로 엮여서 벌링도 자신들의 일원이라면서 말이죠.
프랜시스가 떠난 후 벌링은 많이 초조한 모습은 안 보이고 아무렇지 않게 리치와 잘 대화하며 유머도 하고 리치와 프랜시스를 이간질을 합니다. 자신의 계획대로 잘 흘러가는 듯해도 벌링의 내레이션처럼 실패하기도 하죠.
리치와 프랜시스를 잘 구슬려서 리치를 없앴지만 프랜시스는 아니었죠. 프랜시스는 운이 좋은가 봅니다. 옛날에 총을 6발을 맞고도 살았으니 정말 운이 매우 강한가 봅니다. 양복점에 보스 벌링이 와서 프랜시스 자리 비웠을 때 리치를 죽인 범인을 밝히려 했습니다. 그러나 프랜시스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위해 리치의 연인이었던 '메이블'을 데려오죠. '메이블'이 위험해지자 벌링은 자신의 계획이 어긋나 초조한 듯 보였지만 때마침 온 전화로 보스 보일을 딴 곳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프랜시스를 아까처럼 잘 구슬립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벌링과 메이블이 양복점을, 시카고를 떠나죠.
이 영화는 작은 공간 양복점에서 교묘히 속고 속이며 긴장감이 일어납니다. 또 이 작은 양복점에서 마피아들끼리의 전쟁도 일어나죠. 이렇게 이 영화는 시카고 어느 작은 양복점에서 일어나는 누아르 이야기입니다.
스쳐가는 힌트? 속임수?
사실 영화를 보는 저희에게 힌트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헷갈리죠. '밀고자'는 과연 누구인가? 이야기 흐름에 따라 벌링인 거 같습니다. 불타는 양복점의 꿈을 꾸는 벌링이 과거의 일로 복수를 하는 듯했지만 아니었죠. 벌링이 다쳐서 온 리치의 총을 유심히 쳐다보는 장면, 또 리치와 프랜시스를 교묘한 말솜씨로 둘을 이간질을 합니다. 그래서 '밀고자'가 벌링 같았죠. 벌링이 다친 리치에게 자신이 '밀고자'라고 자백합니다. 리치는 웃겼다면서 리치도 웃고 벌링도 웃습니다.
영화는 정답에 대한 힌트를 주지만 그게 진실이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 벌링에게 속는 건 보일 패밀리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Outfit이란?
outfit n. 1. (특정한 경우 목적을 위해 입는 한벌로 만든) 옷[복장]
이 뜻으로 알고 영화 보기 전에는 양복점의 옷을 뜻한 줄 알았지만 영화 내용상 '아웃핏'은 의류의 용어가 아닌 마피마의 조직 이름입니다. 알 카포네가 만들어 그가 죽고 나서 조직이 퍼져나가며 일종의 네트워크라고 합니다. 큰 마피아 조직들이 다 소속되어 있다고 합니다. 보스 보일 말로는 '지하세계의 유엔'이라고 합니다.
보일 패밀리도 여기에 들어가기 위해 '라퐁텐' 조직을 없애려고 합니다.
하지만 보일 패밀리에게 보낸 '아웃핏'의 메시지는 사실 '벌링'이 보낸 거였죠. 마지막 프랜시스와 대치할 때 자신의 정체를 밝히듯 점잖게 입었던 옷소매를 거두니 문신들이 나오죠. 벌링도 프랜시스처럼 총과 칼 또는 맨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일을 했었죠. '그들'이 자신에게 재능 있다고 말했다에 '그들'은 '아웃핏'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벌링은 아웃핏의 도장을 알고 보내는 메시지도 아는 게 납득이 가더군요. 조직의 명령을 거부하고 조직에서 도망치듯 나와 '새빌로'에서 기술을 배우고 아내와 딸도 가지며 평범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조직이 찾아와 불을 내서 아내와 딸을 잃고 자신의 평범한 삶을 잃었죠. 그 모든 폭력으로부터 도망쳐 다시 새로운 삶을 위해 시카고에 왔지만 여기 온 첫날부터 그는 또 폭력에 엮이고 말았죠.
벌링의 '아웃핏', 옷은 본인이 교양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을 얻기 위해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길 원해서 만들어졌죠. 그리고 다음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그는 자신만의 아웃핏을 만들어 입고 양복점을 나섭니다. 처음부터 그가 만들고 있던 양복은 손님의 양복이 아닌 자신의 '아웃핏'이었요.
그는 자신의 딸 같은 '메이블'이 여기를 떠나 자신이 원하던 도시들을 여행하며 살기를 원해서 그녀를 돕기 위해 다시 폭력에 손을 댑니다. '메이블'에게 그는 좋은 사람이었죠. 다시 그는 새로운 시작을 하겠지만 또 피를 묻힌 그는 아마 또 폭력과 마주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그는 마지막 대사처럼 또 새로운 시작을 하겠죠.
완벽이란 건 없어요. 그 점을 받아들여야 하죠. 어떻게요? 작업대에 앉아 도구들을 펼쳐놓고 다시 시작할 수밖에요.
긴장감 있고 추리도 있으며 누아르도 있는 어느 12월 겨울에 양복점에서 일어난 이야기 '아웃핏'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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