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당일치기여행
친구들과 오랜만에 날을 맞춰서 노는 날.
서울 근교로 짧게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양평을 건의해서 가게되었어요.
양평도 양수리 쪽과 양평구청으로 나눠져있었는데 두물머리 쪽을 택했습니다.
여기를 선택한 건 거리도 거리지만 바로 핫도그 때문이 컸어요 ㅋㅋ
두물머리에 연핫도그가 명물이라니 꼭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날은 다행히 맑음.
요즘 비가 왔다리 갔다리해서 걱정되었거든요.
두물머리 도착하는 걸 알리듯 강변을 달리는 데 연꽃들이 보였어요.
주차장 쪽으로 진입하는데 핫도그가 명물인걸 알리듯 큰 간판이 보였어요.
차를 주차하고 바로 핫도그집으로 가서 핫도그를 주문했어요.
고양이들이 많아 전 이미 여기서 힐링 다 되었어요.
두물머리 걷다보니 사진 상에서 봤던 배다리를 봤어요.
배다리는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연결짓는 다리에요.
여기는 지나가려면 통행료를 내야합니다.
사실 이는 세미원과 바로이어져있어서 세미원의 입장료라고 볼 수 있어요.
5,000원입니다.
두물머리에서도 보았던 연꽃들이 세미원은 연꽃정원이라고 불릴정도로 더 많았어요.
이 많은 연꽃 때문에 오리들이 가끔 길을 잃은 지 오리들을 위한 길도 만들어져있었어요.
너무 귀여웠어요.
세미원 안에는 역사시험의 단골문제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본떠만든 '세한정'이 있어요.
세한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게 삼각대가 설치되어있어서 셀카봉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햇빛이 아주 뜨거워서 양산은 정말 필수였어요.
하지만 가끔씩 나무그늘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연상하듯 아주 예쁩니다.
아마 뜨거운 햇빛아래 오아이시스 같은 느낌이라 더 예뻤던 거 같아요.
세미원쪽에는 차들이 지나가는 대교 밑으로 한국민속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인생네컷 컨테이너도 있어요.
여기는 에어컨이 있어요. 정말 천국입니다. 더위에 지쳐 쉴겸 기념으로 연꽃을 배경인 사진도 가지는 일석이조인 곳이에요.
좀 더 걸으면 나가는 길이 나오는데 여기는 세미원의 입구쪽입니다.
여기엔 연꽃박물관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어요.
1층은 카페라서 2-3층이 박물관인 줄 알고 3층에서 내려오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향했어요.
근데 3층은 한 화가분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2층이 바로 연꽃박물관입니다. 아주 작은 박물관이에요.
전시물때문인지 엄청 시원한 곳은 아니지만 연꽃의 유래 및 연꽃 관련 전시물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연꽃이 불교와 많은 연관있는 꽃이라 불교관련 전시물들이 많았어요.
다시 두물머리로 돌아가는 길 나올 때는 몰랐는데 다시 돌아가려니 보이는 애국심을 자극하듯 들어가는 입구에 태극기 그림이 있었어요.
양평 두물머리와 세미원은 당일치기로 놀러가기 좋은 곳인 거 같아요.
다양한 놀이 및 계곡 가지 않아도 발을 담을 수 있는 시원한 곳, 아름다운 연꽃들을 보고 역사공부도 하고 알찬 여행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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