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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p의 여행기

[중국 상하이] 한국음식이 그리워질 때, 하루방

 

하루방

 

출장 중 첫번 째 큰 일정을 마치고 중국음식만 먹어 힘든 모두를 위해 사장님께서 한국식당에 데려다주셨어요.

9시가 다 되었던 터라 식당문이 닫았으면 어쩌나 싶었지만 다행히 열려있었어요. 

 

모두부 빼고 중국음식도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한국인은 한식을 먹어줘야죠.

저희는 삼겹살과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3일만에 먹는 한식이었지만 1년 넘게 못 먹은 듯한 반가움이었어요. 

 

반찬도 멸치볶음과 콩자반 너무 반가운 한식반찬이었어요. 

전 김치찌개도 반가웠지만 된장찌개를 더 좋아해서 된장찌개를 마구 퍼먹었답니다.

밥 보다 반찬과 찌개를 많이 먹었어요. 

 

삼겹살은 저희가 직접 구워먹는 게 아니라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셨어요.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라 더 친절하게 베풀어주신 거 같았습니다.

사장님께서 말씀하길 제주도 흑돼지라고 하시더라구요.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도 흑돼지를 먹다니 힘이나네요. 

이국땅에서 한국인의 정이 와닿았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한식이라 아주 배불리 먹었어요.

외국에서는 한국인은 밥심이 아닌 한식심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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