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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p의 여행기

[중국 상하이] 상하이 홍차오-황산북부 중국 고속철도 가오쑤둥처이용후기

중국 고속철도 가오쑤둥처

 

 

출장으로 황산에 갈일이 있게 되어서 고속철도를 타게 되었어요.

가오쑤둥처라고 불려요.

땅이 넓은 만큼 기차노선도 많고 한국의 새마을호, 무궁화호, ITX처럼 다양한 열차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상하이 홍차오역 2층이 기차타는 곳입니다.

 

주말이라서 기차역에는 사람들이 인산인해였어요. 

중국은 기차역에 들어가면 공항처럼 보안검사를 합니다.

전광판을 보며 기차시간이 탑승수속을 밟는다는 싸인으로 바뀌면 탑승구 앞에서 줄을 서서 신분증 검사를 합니다. 

외국인은 직원이 서있는 쪽에 가야합니다.

공항처럼 여권 스캔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상하이와 황산북부는 동서향이란 노선이라고 합니다.

상하이와 황산북부는 2시간 반거리로 SRT타고 수서역-부산역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김포에서 상하이는 한시간 반정도 걸려 다음 날 기차 타니 시간이 더 안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반석(2등석) 기차표 가격은 191위안이었어요. 환율로 3만6천원 정도입니다. 

기차는 고속철도인데 카트끌고 직원분께서 물과 먹을 거 파는 거 보니 무궁화호가 생각났어요. 

카트 외에도 스타벅스 커피나 물만 파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열차에는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어서 컵라면을 좌석에서 먹을 수 있더군요. 

그리고 큰 종량제봉투를 끌고 승객들의 버릴 쓰레기를 수거하는 직원도 볼 수 있어요. 

화장실은 이용한 적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직원이 지나가면서 좌석확인을 하는 데 자기자리가 아니지만 앉아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직원이 표를 확인해서 자신의 좌석이 아니더라도 표만 있으면 넘어가더군요.

그래도 그 좌석의 주인이 오면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좌석 밑에는 전기콘텐츠가 있어요. 

220v도 가능해요. 하지만 혹시모르니 돼지코도 챙기세요. 전 짐 때문에 보조배터리를 사용했습니다. 

 

내리고 나서 같이 이용한 거래처분께서 ktx보다 좌석이 넓어서 편했다고 얘기하셨어요. 

저는 옆에 앉은 분께서 해바라기씨를 열심히 까셔서 그 소리가 불편한 거 빼면 나쁘지 않았어요. 

나쁘지 않은 기차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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